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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벌써 시작됐다, 9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예년보다 이른 유행에 학생·고위험군 주의, 발열과 기침 동반하면 신속한 진료 필요

메디닉스 강지현기자|입력 |조회 0
독감 유행 벌써 시작됐다, 9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인플루엔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9월 11일 0시부터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상 겨울철 감염병으로 인식되는 독감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유행 기준을 넘어선 것이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비율이 해당 절기 유행 기준을 초과하고 바이러스 검출 상황 등을 종합해 발령한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일반적으로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이 나타나는 경우를 의미한다.

특히 학교와 학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층에서는 호흡기 감염병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 기침과 발열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등교하거나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이용하면 주변으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진다.

독감은 흔히 심한 감기 정도로 생각되지만 감기와 원인이 다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근육통, 오한, 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영유아, 임신부, 면역저하자와 만성 심장·폐질환자 등에서는 합병증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유행주의보 기간 고위험군이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만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는 경우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생활 속 예방수칙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충분히 씻는 것이 기본이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코, 입을 만지는 행동도 줄이는 것이 좋다.

실내 환기도 중요하다. 여러 사람이 오랫동안 머무는 사무실이나 교실, 학원 등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해 실내 공기를 바꾸는 것이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권고된다.

예방접종 역시 인플루엔자 예방에서 중요한 수단이다. 2026~2027절기 국가예방접종도 대상별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 접종 대상자는 자신의 접종 시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독감 유행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시작된 만큼 겨울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비하기보다는 지금부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환기, 예방접종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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