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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인 줄 알았는데 혈전이었다? 발 통증이 보내는 위험 신호

아침 첫발 통증과 한쪽 다리 붓기는 다른 신호 평소와 다른 통증이라면 원인 확인 필요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족저근막염인 줄 알았는데 혈전이었다? 발 통증이 보내는 위험 신호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발바닥이나 뒤꿈치가 아프면 흔히 족저근막염부터 떠올리기 쉽다. 특히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 통증이 나타나면 단순한 발의 피로로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통증의 위치와 양상, 함께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서는 다리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심부정맥혈전증과 같은 문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혈전은 방치할 경우 일부가 떨어져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의 차이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 방향으로 이어지는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특징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처음 몇 걸음을 내디딜 때 발뒤꿈치 안쪽이나 발바닥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심하고, 움직이다 보면 다소 완화되는 양상이다.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서거나 장시간 서 있었을 때 다시 아파질 수도 있다.

반면 심부정맥혈전증은 주로 종아리나 허벅지의 깊은 정맥에 혈전이 형성되면서 발생한다.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거나 특별한 외상 없이 종아리 통증과 압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가 평소보다 따뜻하게 느껴지거나 붉고 어둡게 변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 주변의 불편함으로 시작됐다고 느끼더라도 통증이 종아리까지 이어지고 한쪽 다리만 붓는다면 단순 족저근막염과 같은 양상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혈전 위험은 오랜 시간 움직이지 못한 경우, 큰 수술이나 입원 이후, 장거리 이동, 임신과 출산 전후, 비만, 과거 혈전 경험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위험 요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고, 일부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어 겉으로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특히 다리 통증이나 붓기와 함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숨을 깊이 들이쉴 때 심해지는 가슴 통증, 빠른 심장박동, 어지럼증이나 실신 등이 나타난다면 폐색전증 가능성을 고려해 즉시 응급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발 통증이 흔한 증상이라고 해서 모두 족저근막염인 것은 아니다. 평소와 다른 양상의 통증이나 한쪽 다리의 부종, 열감, 피부색 변화가 동반된다면 자가 판단으로 오래 지켜보기보다 필요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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