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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없는 귀밑 멍울, 침샘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얼굴 저림과 움직임 저하, 삼킴 불편이 이어지면 원인 확인 필요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통증 없는 귀밑 멍울, 침샘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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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샘암은 침을 만들어 입안으로 보내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드문 암이다. 침샘은 귀 앞쪽의 이하선, 턱 아래의 악하선, 혀 밑의 설하선과 입·코·목 주변에 분포한 작은 침샘으로 나뉜다. 침은 음식을 부드럽게 하고 씹기와 삼키기를 돕는 동시에 구강을 보호한다. 침샘에 생기는 종양은 모두 암이 아니며 절반 이상은 양성으로 알려져 있어, 멍울이 만져진다는 이유만으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다만 발생 위치와 조직 형태가 다양하므로 지속되는 변화는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가장 흔한 신호는 귀 아래나 앞쪽, 뺨, 턱밑, 입술 또는 입안에서 만져지는 덩이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을 수 있어 발견이 늦어지기도 한다. 멍울이 빠르게 커지거나 단단하게 고정된 느낌이 들고, 얼굴 한쪽이 저리거나 움직임이 둔해지는 변화, 계속되는 얼굴 통증, 입을 크게 벌리기 어려운 증상, 삼킴 불편이 함께 나타나면 검사를 서두르는 편이 좋다.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목에 새로운 덩이가 만져지는 경우도 확인 대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침샘 결석이나 염증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외형과 촉감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다.

발생 원인은 대부분 명확하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과거 머리와 목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이력이나 일부 작업 환경의 물질 노출이 위험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위험 요인이 없어도 생길 수 있고, 반대로 해당 조건이 있다고 반드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음식이나 생활 습관 하나를 직접 원인으로 단정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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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과정에서는 멍울의 크기와 위치, 얼굴 움직임, 구강과 목 상태를 살핀 뒤 초음파, CT, MRI 같은 영상검사가 활용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가는 바늘로 조직이나 액체를 채취해 암세포 여부와 세부 유형을 확인한다. 치료는 발생 부위, 크기, 주변 신경이나 림프절 침범, 조직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수술로 병변과 주변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이 중심이며, 재발 위험이 높거나 암세포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으면 방사선치료가 더해질 수 있다. 진행된 상태에서는 약물치료와 임상시험 참여 여부도 상황에 맞게 검토된다.

침샘 부위의 붓기가 식사 때 심해졌다가 줄어든다면 결석 가능성도 있지만, 통증 없는 멍울이라도 수주 이상 사라지지 않거나 점차 커지면 확인을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 움직임이 갑자기 어려워지거나 호흡과 삼킴에 심한 문제가 생길 때는 즉시 도움을 받아야 한다. 빠른 검사는 치료 범위와 얼굴 신경을 비롯한 주변 기능의 보존 방안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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