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을 자세히 살펴보다 보면 표면이나 안쪽에 작은 흰 점이 나타난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흔히 칼슘이나 영양소가 부족해서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작은 흰 반점의 상당수는 손톱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받은 가벼운 자극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변화를 조갑백반이라고 부르며 손톱 뿌리 부근에 미세한 충격이 가해진 뒤 시간이 지나 손톱이 자라면서 흰색 점이나 선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문에 손가락을 살짝 찧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큐티클을 강하게 밀어내는 행동, 잦은 네일아트와 젤네일 제거 과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손톱은 한 달에 약 3㎜ 정도 자라기 때문에 충격이 발생한 직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가 몇 주 뒤 흰 점이 보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특별히 다친 기억이 없어도 어느 순간 반점이 생긴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대부분은 손톱이 자라면서 끝부분으로 이동한 뒤 자연스럽게 잘려 나간다.
영양 상태가 손톱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흰 반점 하나만으로 특정 영양소 부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특히 손톱의 흰 점을 칼슘 부족과 직접 연결하는 인식은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심한 아연 부족이나 전반적인 영양 불균형이 손톱 상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으나, 이런 경우에는 피부나 모발 변화, 피로감 등 다른 신체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흰 반점만 보고 영양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