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광고
건강생활

하품이 계속 나온다면 단순 피곤함일까 몸이 보내는 여러 신호

수면 부족부터 수면장애·편두통·약물 영향까지 평소보다 갑자기 잦아졌다면 동반 증상 살펴야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하품이 계속 나온다면 단순 피곤함일까 몸이 보내는 여러 신호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하품은 입을 크게 벌리고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내쉬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잠에서 깨어날 때나 졸릴 때, 피로가 쌓였을 때 흔히 나타나지만 정확한 생리적 기능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단순히 몸속 산소가 부족해서 하품을 한다는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수면과 각성 상태의 변화, 피로 등 여러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품이 계속 나올 때 가장 먼저 살펴볼 부분은 수면 상태다. 전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거나 불규칙한 생활로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면 낮 동안 졸림이 심해지면서 하품도 잦아질 수 있다. 충분히 잤다고 생각하는데도 낮에 심하게 졸리고 집중하기 어렵다면 수면의 양뿐 아니라 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야간 수면을 방해해 낮 시간의 졸림과 피로를 일으킬 수 있으며, 기면증 역시 심한 주간 졸림을 특징으로 한다.

두통이 생기기 전 하품이 유난히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편두통은 머리가 아프기 전부터 피로감이나 목의 뻣뻣함, 갈증, 기분 변화와 함께 반복적인 하품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일정한 양상으로 하품이 증가한 뒤 두통이나 빛에 대한 민감함, 메스꺼움이 이어진다면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을 기록해 두는 것도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광고

복용하는 약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약물은 졸림을 높이거나 하품 자체를 부작용으로 일으킬 수 있으며, 플루옥세틴이나 파록세틴과 같은 일부 약물의 공식 정보에도 하품이 부작용으로 기재돼 있다. 새로운 약을 복용한 뒤 이전보다 하품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기보다 처방받은 곳에 복용 상황을 알리고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대부분의 하품은 심각한 문제와 관계없지만 특별히 피곤하지 않은데도 갑자기 매우 빈번해졌다면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드물게 뇌졸중이나 뇌전증 등 신경계 문제에서도 과도한 하품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하품과 함께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갑작스러운 힘 빠짐이나 감각 이상이 생기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시야 이상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두통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 도움을 받아야 한다.

평소 하품이 늘었다면 수면 시간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최근 피로도, 코골이 여부, 낮 동안의 졸림, 복용 약, 두통 발생 양상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충분히 쉬었는데도 수일 이상 지나치게 잦은 하품과 심한 주간 졸림이 이어진다면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광고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