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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갑자기 고열과 오한 찾아왔다면 여름 독감 의심해야

냉방병과 헷갈리기 쉬운 여름철 인플루엔자 증상, 고열 사흘 이상 지속되면 신속항원검사로 감별해야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2
AI세줄 요약
  • 여름철에도 고열 동반 독감 증상 나타날 수 있어
  • 냉방병과 혼동하기 쉬워 증상 차이 살펴야 함
  • 고열 사흘 지속시 신속검사 받는 것이 안전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거실 소파에 담요를 덮고 체온계를 들고 있는 여성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갑자기 고열과 오한, 온몸 근육통이 찾아와 단순히 냉방병이나 더위 탓으로 여겼다가 뒤늦게 여름 독감으로 확인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계절과 상관없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활동할 수 있어 여름철에도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감이라고 하면 흔히 겨울철에만 유행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특정 계절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강한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면 체온 조절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여름 독감의 대표 증상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극심한 근육통, 두통, 전신 무기력감이다. 콧물이나 목 통증이 서서히 나타나는 일반 감기와 달리 증상이 하루 이틀 사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감기와 구분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냉방병은 흔히 두통과 소화불량, 근육통, 만성피로 같은 증상을 동반하지만 고열은 거의 동반되지 않고 냉방이 심한 공간을 벗어나면 증상이 서서히 완화되는 편이다. 반면 여름 독감은 실내외를 오가도 고열이 사흘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이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 감별에 도움이 된다.

체온계를 확인하는 손 클로즈업

고열이 사흘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그림=메디닉스DB]

특히 영유아와 고령자, 임신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여름 독감에 걸렸을 때 폐렴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고위험군은 증상이 가볍더라도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고열과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나 유전자증폭 검사로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비교적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증상 발생 시점을 정확히 기억해 두면 진료 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을 시작할 때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시간 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치료 기간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그리고 다른 가족이나 동료로의 전파를 막기 위한 마스크 착용이 함께 권고된다.

진료실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신속항원검사로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림=메디닉스DB]

여름 독감을 예방하려면 냉방기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5도에서 6도 이내로 유지하고 두세 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씻기와 기침 예절 같은 기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도 여름철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여전히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독감 예방접종은 보통 가을철에 이뤄지지만 여름철에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확인되는 지역에서는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 관련 학회의 조언이다. 냉방병과 독감을 헷갈려 자가 대처만 하다가 증상을 키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고열이 사흘 이상 이어지거나 호흡곤란, 흉통, 극심한 탈수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어린 자녀나 고령의 가족이 이런 증상을 보이면 자가 판단보다는 신속하게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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