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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등록교육센터,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로 전국 확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로 개편, 지역 넘어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질병관리청, 만성질환 관리사업 전국 확대 추진
  • 등록교육센터, 통합관리센터로 개편돼 확대
  • 거주 지역 보건소서 이용 방법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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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 혈압 관리 상담을 받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지방 소도시에 사는 60대 고혈압 환자 A씨는 그동안 가까운 보건소에서 체계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받기 어려웠다. 일부 지역에만 운영되던 고혈압·당뇨병 관리 프로그램이 이제 더 많은 지역 주민에게 열린다. 질병관리청은 지역별로 편차가 컸던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대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30일 일부 지역에 머물러 있던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더 많은 지역과 국민에게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어디에 살든 같은 수준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건강권을 보장하고 건강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라는 이름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관련 사업이 운영돼 왔다. 거주지에 따라 혈압과 혈당을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는 여건이 크게 달랐고, 같은 만성질환을 앓아도 지역별로 받을 수 있는 교육과 상담의 질이 균일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질병관리청은 이 센터를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로 개편·확대해 지역사회 차원의 만성질환 관리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명칭 변경에 그치지 않고 관리 대상과 서비스 범위를 넓혀 지역 주민이 등록부터 교육, 추적관리까지 한 곳에서 이어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보건소에서 만성질환 등록교육 상담을 받는 장면

지역 보건소의 만성질환 등록교육 상담 장면 [그림=메디닉스DB]

고혈압과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되기 쉽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꾸준한 혈압·혈당 측정과 생활습관 교육, 정기적인 상담이 병행돼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공통된 견해다.

그동안 이런 관리가 일부 지역에 국한돼 운영되면서 거주지에 따른 건강 격차가 생긴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시와 농어촌,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 접근성 차이가 만성질환 관리 결과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번 확대로 그동안 관련 사업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지역 주민도 가까운 보건소나 지역 거점 기관을 통해 만성질환 등록, 교육,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청은 단계적으로 사업을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포함한 지역사회 만성질환을 아우르는 관리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보건의료 자원과 연계해 환자가 진단 이후에도 꾸준히 건강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는 체계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집에서 혈당을 자가측정하는 모습

혈당 자가측정으로 만성질환 관리하는 모습 [그림=메디닉스DB]

전문가들은 만성질환은 단기간 치료보다 장기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규칙적인 식사와 저염식, 적절한 운동, 금연과 절주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교정이 약물치료 못지않게 중요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지역사회 관리 서비스의 역할이 크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가까운 보건소나 관련 기관에 문의해 등록교육 프로그램 운영 여부와 이용 방법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이미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라면 정기적인 혈압·혈당 측정 기록을 챙겨 상담 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어지럼증이나 잦은 갈증, 손발 저림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거나 혈압·혈당 수치가 반복적으로 기준치를 벗어난다면 자가관리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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