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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을 때마다 항문 통증, 치핵 수술 고려해야 할 때는

배변 시 출혈과 돌출 반복되면 수술 고려 대상, 단계별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 달라져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치핵은 항문 혈관이 늘어나는 흔한 질환
  • 3단계 이상 진행되면 수술 치료 필요
  • 출혈 통증 지속되면 전문의 진료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병원 진료실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치핵 관련 설명을 하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변기에 앉아 배변할 때마다 항문 부위가 따갑고, 휴지에 선명한 피가 묻어나는 경험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치핵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수술까지 필요한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치핵은 흔한 항문 질환이지만 모든 경우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증상의 정도와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치핵은 항문 주변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늘어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위치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뉜다. 내치핵은 대변을 볼 때 피가 나거나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튀어나오는 증상이 특징이고, 외치핵은 항문 바깥쪽이 부어오르면서 통증과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초기 치핵은 약물 치료나 좌욕, 식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상이 반복되거나 돌출된 치핵이 손으로 밀어 넣어도 다시 들어가지 않는 단계에 이르면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의료진은 치핵을 통상 네 단계로 구분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배변 시 출혈만 있는 초기 단계부터, 돌출됐다가 저절로 들어가는 단계, 손으로 밀어야 들어가는 단계, 항상 밖으로 나와 있는 단계까지 진행 정도가 다양하며 3단계 이상으로 진행되면 수술을 권고하는 경우가 많다.

의료진이 치핵 진행 단계를 설명하는 모습

치핵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그림=메디닉스DB]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는 만성적인 출혈로 빈혈이 생기거나, 돌출이 반복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혈전이 생겨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등이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는 약물이나 시술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전통적인 치핵 절제술은 재발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술 후 통증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고, 최근에는 통증을 줄이면서 회복을 앞당기는 다양한 수술법이 함께 활용되고 있다.

수술 여부와 방법은 치핵의 위치, 크기, 동반 증상,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히 증상이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서둘러 수술을 결정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

수술 후 회복 중인 환자의 모습

수술 후에는 청결 관리와 안정이 중요하다 [그림=메디닉스DB]

수술 후에는 상처 부위 관리가 회복 속도를 좌우한다. 배변 후 좌욕으로 청결을 유지하고, 통증이 심할 때는 처방된 진통제를 사용하며, 무리한 활동이나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치핵을 예방하려면 평소 배변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변비나 설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배변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항문 부위에 출혈이나 돌출,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자가 진단에 의존하지 말고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출혈 양상이 변하거나 배변 습관에 큰 변화가 생겼다면 다른 질환 가능성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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