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질환정보

밤마다 화장실 들락거리고 소변 줄기 약하다면 전립선약 복용 시점

빈뇨·야간뇨·잔뇨감 등 배뇨 증상에 처방하는 치료제, 임의 복용 피하고 전문의와 용량 조절해야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빈뇨 야간뇨 등 증상에 전립선약 처방 필요
  • 알파차단제 환원효소억제제 부작용 주의 필요
  • 증상 심해지면 비뇨의학과 방문 검진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병원 진료실에서 의사와 상담하는 중년 남성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소변을 자주 보고 밤에도 몇 번씩 깨서 화장실을 찾는다면, 또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끝까지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이어질 때 병원에서 흔히 처방하는 것이 전립선약이다. 전립선약이 무엇을 하는 약인지, 언제부터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의 전립선이 나이가 들면서 커지는 질환으로, 중년 이후 남성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전립선이 커지면 바로 옆을 지나는 요도를 눌러 소변 배출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앞서 언급한 다양한 배뇨 증상이 생긴다. 질환 자체가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자다가 일어나 화장실을 가는 야간뇨, 소변을 봐도 다 비우지 못한 듯한 잔뇨감,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끝에 방울방울 떨어지는 세뇨 등이 있다. 증상이 가벼우면 생활습관 조절로 버틸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비뇨의학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는 소변검사,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전립선 크기와 상태를 확인한 뒤 증상의 정도에 맞춰 전립선약을 처방한다. 모든 환자가 같은 약을 쓰는 것은 아니며 전립선 크기, 증상 정도, 다른 질환 여부에 따라 약의 종류와 용량이 달라진다. 따라서 임의로 지인이 먹는 약을 나눠 먹거나 건강보조식품으로 대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비뇨의학과에서 전립선 초음파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

검사 후 증상에 맞는 약을 처방받는 과정 [그림=메디닉스DB]

전립선약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계열은 알파차단제다. 요도와 전립선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이 잘 나오도록 돕는 약으로, 복용 후 비교적 빠르게 배뇨 증상이 개선되는 편이다. 다만 혈압을 함께 낮추는 작용이 있어 처음 복용할 때 일어설 때 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전립선 크기 자체를 줄이는 데 쓰이는 약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계열이다. 전립선을 커지게 하는 호르몬 작용을 억제해 수개월에 걸쳐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두 계열의 약을 함께 처방받아 복용하기도 한다.

전립선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몇 가지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알파차단제는 저혈압이나 어지럼증, 사정 관련 불편감을 일으킬 수 있고,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성욕 감소나 발기 관련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보고된다. 복용 중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면 스스로 약을 끊기보다 처방한 의료진과 상담해 용량이나 약 종류를 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집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는 남성의 모습

꾸준한 복용과 의료진 상담이 중요하다 [그림=메디닉스DB]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문의약품에 해당하는 전립선 치료제를 의사 처방 없이 임의로 구매하거나 복용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온라인에서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제품을 구매해 복용하는 경우 정확한 성분과 용량을 확인하기 어렵고, 기존에 복용 중인 혈압약이나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저녁에는 물을 적게 마시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면 야간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적당히 걷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전립선 주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거나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급성 요폐,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나타난다면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평소 배뇨 증상이 서서히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미루지 말고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전립선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련 글

관련 글 12개 더보기

지금 메디닉스에서 많이 보는 글 TOP 10

  1. 1갑자기 식은땀 나고 기운 빠진다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살펴야갑자기 식은땀 나고 기운 빠진다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살펴야
  2. 2성인 서혜부 탈장 수술비용, 실비보험으로 얼마나 돌려받을까요성인 서혜부 탈장 수술비용, 실비보험으로 얼마나 돌려받을까요
  3. 3손바닥에 생긴 붉은 반점, 피부 자극부터 감염 신호까지 살펴야손바닥에 생긴 붉은 반점, 피부 자극부터 감염 신호까지 살펴야
  4. 4여자 아랫배 밑이 볼록하게 팽창되는 이유, 단순 복부비만만의 문제 아닐 수 있어여자 아랫배 밑이 볼록하게 팽창되는 이유, 단순 복부비만만의 문제 아닐 수 있어
  5. 5이마에 좁쌀 같은 뾰루지 자꾸 올라온다면 짚어봐야 할 것들이마에 좁쌀 같은 뾰루지 자꾸 올라온다면 짚어봐야 할 것들
  6. 6변비로 오해하기 쉬운 대장무력증, 장 운동 저하가 보내는 신호변비로 오해하기 쉬운 대장무력증, 장 운동 저하가 보내는 신호
  7. 7배꼽 속 검은 덩어리, 단순한 때가 아니라 ‘배꼽결석’일 수 있다배꼽 속 검은 덩어리, 단순한 때가 아니라 ‘배꼽결석’일 수 있다
  8. 8고등어 먹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확 올라와요, 나이대별로 다른 이유고등어 먹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확 올라와요, 나이대별로 다른 이유
  9. 9월시트 벽 스쿼트, 초보자가 바른 자세로 시작하는 법월시트 벽 스쿼트, 초보자가 바른 자세로 시작하는 법
  10. 10손톱 찧었는데 시퍼렇게 멍든 채 안 빠져요, 방치 시 나타나는 변화손톱 찧었는데 시퍼렇게 멍든 채 안 빠져요, 방치 시 나타나는 변화
실시간 베스트 전체 보기 →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