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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이 뿌옇게 흐려 보인다면 백내장 원인부터 확인해야

노화성 변화부터 자외선·당뇨·외상까지 원인 다양, 방치하면 시력 저하 심해질 수 있어 조기 진단 중요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으로 시야 흐려지는 질환
  • 노화 외 자외선·당뇨·외상 등 원인 다양해
  • 정기 안과검진과 자외선 차단 신경써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안과에서 세극등 검사를 받고 있는 노년층 환자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최근 들어 사물이 뿌옇게 보이고 안경을 새로 맞춰도 시력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백내장은 중장년층 이후 흔하게 발생하는 안과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백내장 원인'을 검색해 보며 자신에게 해당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노화가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지만 자외선, 당뇨병, 외상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백내장은 눈 속에서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상을 맺히게 하는 투명한 조직인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고 사물의 윤곽이 번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다가 서서히 진행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에 변화가 생기고 산화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투명도가 떨어지게 된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노년층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꼽히며,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백내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실외 작업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직업군에서 백내장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글라스나 챙이 있는 모자 없이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수정체 단백질의 산화가 촉진되어 혼탁이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한 햇빛 아래서 눈을 찡그리는 남성의 모습

자외선 노출이 잦으면 백내장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그림=메디닉스DB]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백내장 위험이 높아진다. 혈당이 오랫동안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 수정체 내부의 대사 균형이 깨지면서 혼탁이 일반적인 노화보다 이른 나이에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뇨병 환자에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권고하고 있으며, 혈당 조절이 백내장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신질환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점안약을 오래 사용한 경우에도 수정체 혼탁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만성질환으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안과 진료를 함께 받으며 수정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 주변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이물질이 들어가 눈을 다친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백내장이 생길 수 있다. 외상 직후가 아니라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난 뒤 서서히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경우도 있어, 과거 눈 부상 이력이 있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시력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흡연과 잦은 음주도 백내장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 물질은 수정체에 산화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과도한 음주 역시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가족 중 백내장을 앓은 사람이 있거나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더 이른 나이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야간에 불빛 번짐을 느끼는 노년 여성의 모습

야간 불빛 번짐은 백내장의 대표적인 신호 중 하나 [그림=메디닉스DB]

백내장이 진행되면 밝은 곳에서 눈이 쉽게 부시거나 야간에 불빛 주변으로 번짐이 생겨 운전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다.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색이 전반적으로 누렇게 바래 보이는 증상, 안경 도수를 자주 바꿔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 느낌도 대표적인 신호로 꼽힌다.

백내장은 안과에서 세극등 검사 등을 통해 비교적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초기에는 돋보기나 조명 조절 등으로 불편을 줄일 수 있지만, 혼탁이 진행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평소 외출 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고, 40대 이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1~2년에 한 번씩 안과에서 정기검진을 받아 수정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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