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은 흔히 50대 이후에 걱정해야 할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혈관 건강을 결정하는 위험요인은 훨씬 젊은 시기부터 쌓이기 시작한다. 최근에는 식생활 변화와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20~30대에서도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같은 심뇌혈관질환 선행질환이 발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서 20대부터 자신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20~40대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어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도 관리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초기에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혈압이 높거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더라도 일상생활에서는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가 오랫동안 이어지면 혈관 손상이 누적되면서 향후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젊다는 이유만으로 검진 결과를 가볍게 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건강검진 등을 통해 자신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가 반복된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