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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재채기 반복되면 알레르기 검사 비용부터 궁금해진다

피부반응검사와 혈액검사 방식 다르고 비용도 제각각, 건강보험 급여 여부가 최종 비용 가른다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알레르기 검사로 원인 물질을 확인할 수 있어
  • 검사 방법에 따라 비용과 보험 적용이 다르다
  • 항히스타민제 중단 후 병원을 방문해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병원에서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를 받는 환자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봄가을 환절기마다 콧물과 재채기, 눈 가려움이 반복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이나 결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원인 물질을 정확히 알아야 회피와 치료가 가능한 만큼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권유받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검사를 받으려 하면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막막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알레르기는 특정 물질에 대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 털, 특정 식품 등 원인 물질은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이 제각각이라 검사를 통해 확인하지 않으면 정확한 관리가 어렵다. 이 때문에 병의원에서는 증상이 반복되는 환자에게 알레르기 원인 검사를 권한다.

가장 흔히 시행되는 검사는 피부반응검사다. 여러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희석해 피부에 소량 접촉시킨 뒤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프릭검사 또는 단자시험이라 불린다. 검사 결과를 15~20분 안에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여러 항목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어 이비인후과나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등에서 널리 활용된다.

혈액을 채취해 특정 원인 물질에 대한 면역글로불린E 수치를 측정하는 혈액검사도 있다. 흔히 다중알레르겐검사나 특이 IgE 검사로 불리며, 아토피 피부염이나 약물 복용 등으로 피부검사가 어려운 경우, 혹은 영유아처럼 피부반응검사가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주로 시행된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며칠이 걸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팔 안쪽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접촉시키는 피부반응검사 장면

팔 안쪽 피부에 원인 물질을 접촉시키는 피부반응검사 [그림=메디닉스DB]

비용은 검사 방법과 검사 항목 수에 따라 차이가 크다. 피부반응검사는 항목당 비용이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검사하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총비용도 올라간다. 혈액검사 역시 소수 항목만 확인하는 검사와 수십 종을 한꺼번에 확인하는 다중알레르겐검사는 가격 차이가 상당하므로 병원에서 미리 항목과 예상 비용을 안내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보험 적용 여부도 비용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의사가 임상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의심된다고 판단해 필요성을 인정하는 경우 일부 검사 항목은 급여로 적용받을 수 있지만, 단순히 궁금해서 받는 검사이거나 급여 기준을 벗어난 항목이 포함되면 비급여로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같은 검사라도 의료기관 규모에 따라 실제 청구되는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동네 의원급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편이지만,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는 진찰료와 검사료가 더해져 전체 비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정확한 비용은 방문 전 병원에 직접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검사를 받기 전에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이나 알레르기약을 복용 중이라면 피부반응검사 결과가 왜곡될 수 있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며칠 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검사 당일에는 얇은 옷을 입어 팔이나 등 부위 피부를 쉽게 노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채혈을 통해 알레르기 혈액검사를 준비하는 모습

채혈로 진행되는 알레르기 혈액검사 준비 과정 [그림=메디닉스DB]

검사 결과는 절대적인 진단이 아니라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더라도 실제 생활에서 그 물질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위양성이 있을 수 있고, 반대로 검사에서는 음성이지만 실제로는 증상을 유발하는 위음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검사 결과는 병력, 증상 발생 상황과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성인과 검사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기도 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피부반응검사보다 채혈로 진행하는 혈액검사를 우선 고려하는 경우가 많고, 검사 항목도 소아에서 흔한 원인 물질 위주로 축소해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는 보호자가 자녀의 증상 양상을 세밀히 기록해 병원에 전달할 것을 권고한다.

콧물, 재채기, 피부 가려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반복되거나 특정 계절, 특정 음식과 관련성이 의심된다면 증상 일지를 작성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검사 전 미리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예상 비용을 병원에 문의하고, 검사 결과는 자가 진단 대신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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