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별다른 불편이 없다가 잠자리에 들면 발바닥이 뜨겁고 화끈거리는 사람이 있다. 이불 밖으로 발을 내놓아야 편하거나 발끝이 따끔거리고 저린 느낌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오래 걷거나 서 있었던 날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몸이 보내는 변화의 신호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발이 타는 듯한 느낌은 특히 밤에 심해질 수 있으며 말초신경의 이상과 관련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바닥 화끈거림과 자주 연결되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말초신경병증이다. 손과 발끝까지 이어지는 말초신경이 자극되거나 손상되면 실제 피부 온도가 크게 높지 않아도 뜨거움, 따끔거림, 찌르는 듯한 통증, 저림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혈당이 높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발과 다리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이 밤에 더 뚜렷해지기도 한다. 당뇨병과 관련된 말초신경 문제에서는 화끈거림과 함께 감각이 둔해지거나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크게 느끼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영양 상태도 확인할 부분이다. 비타민 B군을 비롯해 신경 기능 유지에 필요한 일부 영양소가 부족하면 신경 이상과 연관될 수 있다. 잦은 음주는 영양 섭취와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발의 이상 감각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신장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 같은 대사성 문제도 말초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발목 안쪽을 지나는 신경이 압박되는 족근관증후군에서도 발바닥이 타는 듯하거나 저린 느낌이 생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