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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숨 멈추고 아침마다 머리 무겁다면 수면무호흡증 치료 알아둘 것

코골이·무호흡 반복되면 만성질환 위험 커져, 양압기·구강장치·수술 등 치료법 다양해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수면 중 호흡 반복적으로 멈추는 질환 주의
  •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 높일 수 있어 주의
  • 양압기 등 원인별 맞는 치료법 찾아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양압기를 착용하고 잠자는 남성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옆에서 자던 배우자가 갑자기 숨을 멈췄다가 컥컥거리며 다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본 적이 있거나, 아침에 눈을 떠도 개운하지 않고 낮 동안 졸음이 쏟아진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면무호흡증 치료 방법을 찾는 검색이 많아지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목 안쪽 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히면서 호흡이 짧게 멈추는 질환이다. 코를 심하게 골다가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숨을 쉬지 않는 순간이 이어지고, 뒤이어 크게 숨을 몰아쉬며 잠깐 깨어나는 패턴이 하룻밤에도 수십 번씩 되풀이되는 경우가 많다.

대한수면학회 등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잠을 설치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 뇌졸중, 당뇨병 등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진단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병원이나 수면센터에서 하룻밤 자는 동안 호흡, 산소포화도, 뇌파, 심박 등을 함께 측정해 시간당 무호흡·저호흡이 몇 번 발생하는지를 확인하고, 이 수치를 기준으로 경도, 중등도, 중증 여부를 나눠 치료 방향을 정하게 된다.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환자의 모습

수면다원검사로 무호흡 정도를 확인 [그림=메디닉스DB]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법은 양압기다. 잠잘 때 코나 입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속적으로 공기를 불어 넣어 좁아진 기도를 물리적으로 열어주는 방식으로, 중등도 이상 환자에게 효과가 좋은 표준 치료로 꼽힌다. 다만 마스크 착용이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려 초반에 불편감을 느끼고 중단하는 경우도 있어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증상이 비교적 가볍거나 양압기 착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구강 내 장치, 즉 마우스피스 형태의 치료 기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악을 앞으로 살짝 당겨주는 방식으로 기도 공간을 넓혀주는 원리인데,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지만 효과는 양압기보다 제한적인 편이라 전문의와 적합성을 상의해야 한다.

체중 관리와 생활습관 교정도 치료의 중요한 축이다. 비만은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눈에 띄게 완화되는 경우가 있다. 술을 마시면 기도 주변 근육이 이완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저녁 음주를 줄이고 금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지나치게 커져 있거나 코 중격이 휜 경우처럼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으로 확인되면 이비인후과적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신경을 자극해 기도 주변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법도 일부 도입되고 있어 치료 선택의 폭이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받는 환자의 모습

구조적 원인 확인 위해 이비인후과 진료 [그림=메디닉스DB]

잠자는 자세를 옆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줄어드는 사람들이 있다. 똑바로 누워 자면 혀뿌리가 뒤로 밀리면서 기도를 더 좁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인데, 베개나 보조기구를 이용해 옆으로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언급된다.

치료법은 원인과 중증도, 생활 여건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되므로 자가 진단이나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기보다 수면클리닉,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등 전문 진료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은 뒤 의료진과 상의해 맞는 치료 방법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골이가 심하고 자다가 숨이 막혀 깨는 느낌이 자주 들거나, 충분히 잤는데도 낮 동안 졸음이 심하고 아침마다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받는 것이 좋다. 체중 관리, 절주, 금연, 옆으로 자는 습관 등을 함께 실천하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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