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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았다 일어설 때마다 핑 도는 어지럼증, 원인은 다양하다

이석증부터 기립성 저혈압, 빈혈, 내이질환까지 원인 다양, 반복되거나 다른 증상 동반 시 병원 검사 필요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어지럼증 원인은 이석증·저혈압 등 다양해
  • 두통·시야이상 동반되면 원인 확인 필요
  • 심하면 신경과·이비인후과 진료 받아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거실 벽을 짚고 어지러워하는 여성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갑자기 눈앞이 핑 돌거나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면서 중심을 잡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면 어지럼증이유를 검색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지럼증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는 증상으로, 잠깐 스쳐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되거나 다른 증상을 동반하면 원인을 정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귀 속 반고리관에 작은 이석 조각이 떨어져 나와 생기는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기증, 이른바 이석증이다. 고개를 돌리거나 누웠다 일어날 때 짧고 강하게 빙빙 도는 어지럼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위치 변화에 따라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앉았다가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눈앞이 캄캄해지고 어지럽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세를 바꿀 때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오래 서 있었을 때,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일 때 더 잘 생길 수 있다.

만성적으로 어지럼과 함께 쉽게 피로하고 안색이 창백해진다면 빈혈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체내 산소 운반을 담당하는 적혈구나 헤모글로빈이 부족해지면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어지럼증, 두근거림, 무기력감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침대에서 일어나다 어지러움을 느끼는 남성

자세 바꿀 때 순간 어지럽다면 기립성 저혈압 의심 [그림=메디닉스DB]

회전성 어지럼과 함께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 청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전정신경염이나 메니에르병 같은 내이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어지럼이 수 시간에서 수일간 지속되기도 하며, 구역질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하다.

혈압약, 진정제, 항히스타민제, 일부 항우울제 등은 부작용으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새로운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뒤 어지럼이 생겼다면 처방한 의료진과 상담해 용량 조절이나 약물 변경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과 함께 빛이나 소리에 예민해지면서 어지럼이 동반된다면 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럼증일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경우 두통이 없더라도 어지럼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이형이 있어 진단이 쉽지 않은 편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 과호흡 상태에서도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 호흡이 얕고 빨라지면서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손발 저림과 함께 어지럼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진료실에서 혈압을 측정받는 환자

반복되는 어지럼증은 병원 검사로 원인 확인해야 [그림=메디닉스DB]

드물지만 부정맥이나 심장 기능 이상이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갑자기 의식을 잃을 뻔했거나, 가슴 통증, 심한 두근거림이 동반된 어지럼이라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심전도 등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어지럼증의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려면 혈압 측정, 혈액검사, 전정기능검사, 필요하면 뇌영상 검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지속됐는지를 메모해두면 진료 시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된다.

일상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로 혈당과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자세를 갑자기 바꾸지 않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어지럼이 한 달 이상 반복되거나 심한 두통, 시야 이상, 팔다리 힘 빠짐이 함께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신경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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