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음식을 먹는 시간을 일정 구간으로 제한하는 시간제한식과 운동을 함께 시행하면 운동만 하면서 일반적인 식사를 유지하는 것보다 체중과 체지방을 조금 더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감소 폭은 크지 않았고 혈압과 혈중 지질 등 여러 심혈관 대사지표에서는 추가 이득이 뚜렷하지 않아 시간제한식을 체중감량의 만능 해법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필요하다.
9월 15일 Nutrition Reviews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은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시간제한식과 운동을 병행한 무작위대조시험 11편, 총 602명의 자료를 종합했다. 비교군은 운동을 하되 시간제한 없이 일반적인 식사 패턴을 유지한 사람들이었다. 분석 결과 시간제한식과 운동을 병행한 군은 비교군보다 평균 체중이 약 1.64kg, 체지방량이 약 1.30kg, 허리둘레가 약 1.53cm 더 감소했다.
체질량지수도 평균 0.83kg/㎡ 더 낮아졌고 인슐린 저항성을 반영하는 HOMA-IR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주목할 부분은 제지방량에서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체중 감소 과정에서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량에 추가적인 유의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모든 대사지표가 좋아진 것은 아니다. 공복혈당과 공복인슐린, 당화혈색소, 혈중 지질, 혈압에서는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8주를 넘긴 비교적 긴 중재에서는 공복혈당과 인슐린 저항성 관련 지표가 더 개선되는 경향이 관찰됐지만 연구진은 장기간 대규모 무작위시험을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