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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잦고 피로 안 풀린다면 챙기는 밀크씨슬 효능과 주의점

실리마린 성분이 간세포 보호에 도움될 수 있어, 알레르기·약물 상호작용은 주의해야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밀크씨슬 실리마린 간 건강 보조 성분
  • 국화과 알레르기·약물 상호작용 주의 필요
  • 간질환자는 자의 복용 말고 진료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랏빛 꽃을 피운 밀크씨슬 식물 클로즈업 사진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늦은 회식과 잦은 야근으로 피로가 쌓이고 술자리도 이어지는 요즘, 간 건강을 걱정해 밀크씨슬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밀크씨슬은 국화과 엉겅퀴 식물의 씨앗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핵심 물질인 실리마린이 간세포 보호와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효능과 한계, 복용 시 주의할 점을 제대로 알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밀크씨슬은 유럽과 지중해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간 관련 증상을 다스리는 데 쓰여온 식물이다. 씨앗 속에 들어 있는 실리마린은 여러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이 혼합된 형태로, 이 가운데 실리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항산화와 항염 작용의 핵심 성분으로 꼽힌다.

관련 연구들에 따르면 실리마린은 간세포막을 안정시키고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줄이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알코올이나 독성 물질에 노출된 간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특정 간질환의 치료 효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잦은 음주로 간 수치가 오른 사람이나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직장인 사이에서 밀크씨슬은 보조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밀크씨슬은 어디까지나 건강기능식품이며 지방간이나 간염 같은 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실리마린을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고 있다. 다만 이는 정상적인 간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이며, 이미 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증상 개선이나 치료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섭취할 때는 제품 겉면에 표시된 1일 섭취량과 실리마린 함량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복에 섭취하면 속이 불편할 수 있어 대개 식사와 함께 또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정해진 섭취량을 임의로 늘려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밀크씨슬은 엉겅퀴, 돼지풀, 국화, 해바라기와 같은 국화과 식물이다. 따라서 이들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밀크씨슬 섭취 후에도 두드러기나 가려움 같은 교차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처음 섭취할 때는 소량으로 시작해 반응을 살피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부나 수유부, 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실리마린이 특정 약물의 대사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당뇨약이나 고지혈증약 등을 복용 중이라면 병용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야근 중 피로한 표정으로 물을 마시는 직장인 사진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피로 쌓인 직장인들 [그림=메디닉스DB]

약사가 건강기능식품 라벨을 확인하는 사진

복용 전 성분과 섭취량 표시 확인하는 모습 [그림=메디닉스DB]

이미 만성 간염이나 지방간, 간경변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밀크씨슬 섭취를 병원 치료를 대신하는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자의적인 판단으로 치료를 미루거나 처방약 복용을 중단하면 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의료진의 지시를 우선해야 한다.

간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특별한 통증 없이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쉽게 피로해지고 입맛이 없어지거나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소변 색이 짙어지는 변화, 오른쪽 윗배의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간 기능 이상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과음을 줄이고 기름진 음식 섭취를 조절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고, 밀크씨슬은 이를 보완하는 수준으로 활용하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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