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스무디나 요거트에 넣어 먹는 녹색 식물성 분말도 식중독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8월 7일 뉴욕의 식품업체 렉선더가 판매한 Food To Live 브랜드의 여러 그린파우더 제품을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으로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미국 전역에서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사업자에게 판매됐다.
회수 대상에는 유기농 스피룰리나 분말과 밀싹 분말, 조류 혼합분말, 슈퍼그래스 분말 등이 포함됐다. FDA가 소매점에서 수거한 Organic Supergreens Mix 8온스 제품 한 개 제조단위를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 양성이 확인된 것이 회수의 계기가 됐다. 8월 7일 발표 당시 관련 질병 신고는 없었으며 업체는 원인을 조사하는 동안 해당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중단했다.
분말 형태의 식품은 수분이 적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건조 상태가 모든 미생물을 죽이는 것은 아니다. 오염된 원료가 제조 과정에 들어가면 살모넬라균이 건조된 제품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특히 그린파우더는 끓이거나 굽지 않고 찬물이나 우유, 스무디에 섞어 바로 먹는 경우가 많아 오염이 있을 경우 별도의 가열단계 없이 섭취하게 된다.
살모넬라 감염에서는 발열과 설사, 복통, 메스꺼움과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게는 혈변이 생기기도 한다.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회복하지만 영유아와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증 감염 위험이 높다. 드물게 균이 혈액으로 들어가 혈관감염과 심내막염,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