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광고
건강생활

건강식으로 먹던 그린파우더도 살모넬라 가능성, 미국서 전국 리콜

스피룰리나·밀싹 등 분말제품 포함… 가열 없이 스무디에 넣는 식품일수록 제조번호 확인해야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건강식으로 먹던 그린파우더도 살모넬라 가능성, 미국서 전국 리콜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건강을 위해 스무디나 요거트에 넣어 먹는 녹색 식물성 분말도 식중독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8월 7일 뉴욕의 식품업체 렉선더가 판매한 Food To Live 브랜드의 여러 그린파우더 제품을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으로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미국 전역에서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사업자에게 판매됐다.

회수 대상에는 유기농 스피룰리나 분말과 밀싹 분말, 조류 혼합분말, 슈퍼그래스 분말 등이 포함됐다. FDA가 소매점에서 수거한 Organic Supergreens Mix 8온스 제품 한 개 제조단위를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 양성이 확인된 것이 회수의 계기가 됐다. 8월 7일 발표 당시 관련 질병 신고는 없었으며 업체는 원인을 조사하는 동안 해당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중단했다.

분말 형태의 식품은 수분이 적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건조 상태가 모든 미생물을 죽이는 것은 아니다. 오염된 원료가 제조 과정에 들어가면 살모넬라균이 건조된 제품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특히 그린파우더는 끓이거나 굽지 않고 찬물이나 우유, 스무디에 섞어 바로 먹는 경우가 많아 오염이 있을 경우 별도의 가열단계 없이 섭취하게 된다.

살모넬라 감염에서는 발열과 설사, 복통, 메스꺼움과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게는 혈변이 생기기도 한다.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회복하지만 영유아와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증 감염 위험이 높다. 드물게 균이 혈액으로 들어가 혈관감염과 심내막염,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광고

해외 구매 제품을 보관 중인 소비자는 브랜드 이름만 보는 것보다 실제 제조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FDA는 여러 제품의 구체적인 제조단위를 공개하고 있으며 회수 대상이 아닌 다른 제품과 제조번호까지 모두 위험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포장 뒤쪽 영양성분표 인근이나 바코드 주변에 적힌 LOT 표시를 공식 회수정보와 대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수 대상 제품은 냄새와 맛을 확인하기 위해 조금 먹어보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살모넬라균 오염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해당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하고, 제품을 덜어 사용했던 숟가락과 블렌더, 밀폐용기, 조리대는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FDA도 회수 대상 제품을 섭취하지 말도록 안내하고 있다.

스무디를 만들 때 그린파우더를 넣은 계량스푼을 다른 식재료 통에 그대로 넣으면 오염이 다른 식품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 분말 제품을 사용할 때는 깨끗하고 마른 도구를 사용하고 사용 후 용기를 바로 닫아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번 사례가 스피룰리나나 밀싹 자체가 위험한 식품이라는 뜻은 아니다. 문제는 특정 제품의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생물 오염이다.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가 위생적인 안전성을 자동으로 보장하지는 않는 만큼 일반 식품과 마찬가지로 제조사와 유통기한, 보관방법, 공식 리콜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