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주변이 따끔거리다가 갑자기 물집이 잡히는 경험,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원인과 재발 요인을 알아두면 대처에 도움이 된다.
단순포진은 헤르페스 심플렉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염 부위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나뉘며, 1형은 주로 입술이나 입 주변에, 2형은 생식기 부위에 병변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는 피부나 점막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침투하며,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이나 타액, 성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 초기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본인도 모르게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한 번 감염되면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절에 잠복한 채 남아 있는 특징이 있다.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다가 특정 조건이 갖춰지면 다시 활성화돼 물집과 통증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재발한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대표적인 재발 유발 요인 [그림=메디닉스DB]
재발을 부르는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가 꼽힌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무리한 일정이나 수면 부족이 이어질 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강한 자외선 노출도 재발 유발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입술 주변 피부 장벽이 약해져 바이러스가 활성화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