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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가렵고 통증 있는데 진물까지 난다면 외이도염 연고 필요할까

가려움과 진물은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 따라 치료제 달라, 임의로 연고 바르면 증상 악화될 수 있어 주의 필요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귀 가렵고 진물 나면 외이도염 신호일 수
  • 원인균 따라 연고 성분과 종류 달라져야
  • 통증 심하거나 진물 계속되면 병원 진료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귀를 만지며 통증을 느끼는 한국인 여성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귀 안쪽이 간지럽고 누르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지면서 진물이나 냄새까지 동반되면 많은 사람이 검색창에 외이도염 연고를 찾는다. 외이도염은 귓구멍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외이도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세균이나 진균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만 보고 약국 연고를 발랐다가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외이도염은 물놀이나 샤워 후 귀 안에 남은 습기가 세균과 진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면봉으로 귀를 자주 후비는 습관도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어폰이나 보청기를 장시간 착용해 외이도가 밀폐된 상태로 있는 것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증상은 귀 안쪽의 가려움과 통증이며, 특히 귓바퀴를 잡아당기거나 턱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염증이 진행되면 누런 진물이나 분비물이 나오고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외이도가 부어 막히면 일시적으로 청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외이도염은 원인균에 따라 세균성과 진균성으로 나뉘는데,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으로는 두 가지를 구분하기 어렵다. 세균성인데 항진균 성분의 연고를 바르거나 반대의 경우 증상이 오히려 호전되지 않고 길어질 수 있어, 이비인후과에서 귀 안을 직접 확인한 뒤 적절한 연고나 점이액을 처방받는 것이 정확한 접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비인후과에서 귀 내부를 진찰받는 모습

원인균에 따라 처방 연고가 달라질 수 있어 [그림=메디닉스DB]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연고는 가벼운 염증이나 피부 자극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외이도 깊은 곳의 염증까지 충분히 다스리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증상이 며칠째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자가 치료보다 진료를 통해 원인에 맞는 연고를 처방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연고를 임의로 과도하게 바르거나 필요 이상으로 오래 사용하면 외이도 피부가 자극을 받아 오히려 가려움과 발적이 심해질 수 있다. 일부 성분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어, 사용 후 증상이 더 나빠진다면 바로 사용을 멈추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귀를 자주 후비는 습관은 외이도 피부에 상처를 내고 귀지가 가진 자연적인 보호 기능을 없애 염증을 키우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억지로 파내기보다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면봉으로 귀를 후비려다 멈추는 손 모습

귀지 과도한 제거는 염증 키울 수 있어 [그림=메디닉스DB]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외이도염이 주변 뼈와 조직까지 번지는 악성 외이도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경우 초기 증상이 가벼워 보여도 자가 치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안전하다.

귓속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진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오는 경우, 청력 저하가 느껴지거나 발열까지 동반되는 경우에는 더 이상 연고만으로 버티지 말고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방치하면 염증이 깊어져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재발도 잦아질 수 있다.

평소 물놀이나 샤워 후에는 귀 안의 물기를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 자연스럽게 말리고, 면봉 사용은 되도록 줄이는 것이 외이도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어폰이나 보청기를 오래 사용했다면 중간중간 귀를 쉬게 해주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연고에 의존하기보다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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