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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추위 많이 타면 갑상선기능저하증 검사 받아야 할까

만성피로와 체중증가, 변비까지 겹치면 혈액검사로 갑상선호르몬 수치 확인 필요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만성피로 추위 못견딤 유발
  • 혈액검사로 갑상선호르몬 수치 확인해 진단
  • 의심증상 지속시 병원서 검사 받아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고 있는 여성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하루 종일 몸이 무겁다. 날씨가 그리 춥지 않은데도 유독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탄다. 식사량을 줄이지 않았는데 체중이 서서히 늘고 변비까지 심해졌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단순 피로나 노화로 넘기지만 갑상선 호르몬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신체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신체 전반의 대사 속도가 느려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한갑상선학회에 따르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전신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만성피로, 추위를 못 견디는 증상, 체중 증가, 변비, 피부 건조, 손발 부종, 목소리 변화, 기억력 저하 등이 꼽힌다. 여성의 경우 월경 불순이나 월경량 변화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기보다 서서히 누적되는 경우가 많아 본인은 물론 가족도 변화를 뒤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병원을 찾아 갑상선기능저하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는 혈액검사로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와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함께 확인한다.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높고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의사가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

혈액검사로 갑상선호르몬 수치 확인 가능 [그림=메디닉스DB]

혈액검사 외에도 필요에 따라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초음파검사는 갑상선의 크기나 결절 유무, 염증 소견 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하시모토 갑상선염처럼 자가면역 반응으로 갑상선 조직이 서서히 손상되는 경우에는 관련 항체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중년 이후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이나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출산 후 일시적으로 갑상선 기능에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산후 피로가 지속된다면 검사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가족 중 갑상선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사 결과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되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 시작 후에도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 호르몬 수치가 적절한 범위에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면 증상이 다시 악화될 수 있어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야 한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받는 환자의 모습

필요시 초음파검사도 함께 진행 [그림=메디닉스DB]

검사 전에는 특별한 금식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병원마다 안내가 다를 수 있어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비오틴이 함유된 영양제를 복용 중이라면 검사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검사 며칠 전부터 복용을 중단하라는 안내를 받기도 한다.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검사 전 의료진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지낼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방치할 경우 심혈관계 부담이 커지거나 고지혈증 등 대사 관련 문제가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만성피로와 추위 민감, 체중 변화, 변비 등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미 진단받은 경우라면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소홀히 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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