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했다가 치료와는 별개로 새로운 감염병에 걸리는 경우를 의료관련감염이라 부른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일수록 이러한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질병관리청은 16일 2026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이후 시작됐으며 의료관련감염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진단과 항생제내성, 감염관리를 하나로 연계하는 다제내성균 통합관리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대응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행사의 키메세지를 의료관련감염을 미리 예방하는 습관, 모두함께 예습해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평소의 작은 습관이 쌓여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문구로 풀이된다.

의료기관에서는 손씻기 등 기본수칙이 중요하다 [그림=메디닉스DB]
행사에서는 감염예방 실천약속 다짐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의료 현장 관계자들이 직접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현장에서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목적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의료관련감염 예방 분야에서 성과를 낸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도 이뤄졌다.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제내성균은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져 치료가 까다로운 균을 말한다. 의료기관에서는 환자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손 씻기나 기구 소독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협조도 감염예방에 중요 [그림=메디닉스DB]
의료관련감염은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같은 병동, 같은 병실을 이용하는 다른 환자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개인의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는 점도 이번 포럼에서 재확인된 부분으로 풀이된다.
진단과 항생제내성, 감염관리를 따로 보지 않고 연계해야 한다는 논의는 결국 의료기관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의 협조도 함께 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입원 중이거나 보호자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손 소독제 사용, 기침 예절, 병문안 자제 등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의료관련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발열이나 상처 부위 분비물, 기침 증상이 입원 중 새롭게 나타났다면 자가 판단보다 담당 의료진에게 즉시 알리고 상담하는 것이 안전한 대응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