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받은 뒤 눈 주변이 뻐근하고 당기는 듯한 통증이 느껴져 정상적인 반응인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수술 직후 생기는 부기와 통증은 대부분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통증의 양상과 지속 기간에 따라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구분이 필요하다.
눈밑지방재배치는 눈 아래쪽 근육층 안에 있던 지방이 노화나 체질적인 요인으로 앞쪽으로 돌출되면서 다크서클처럼 그늘을 만들 때, 이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움푹 꺼진 눈물고랑 부위로 옮겨 채워주는 방식의 성형 수술로 알려져 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눈 안쪽 결막을 통해 접근하는 방식을 쓰는 경우가 많아 겉으로 드러나는 흉터는 적은 편이지만, 눈 주변 조직을 박리하고 지방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미세한 조직 손상과 출혈이 생기며 이것이 통증과 뻐근함, 눈뜨기 불편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술 후 하루에서 사흘 정도는 눈 주변이 붓고 멍이 들며 누르는 듯한 통증이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인 경과로 알려져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과 붓기가 서서히 가라앉는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며칠간 붓기와 멍은 흔한 반응 [그림=메디닉스DB]
붓기는 보통 일주일에서 이주일 사이에 눈에 띄게 줄어들고 멍은 이주일 전후로 옅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피부 상태나 수술 범위, 사후 관리 방법에 따라 회복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초기 며칠이 지난 뒤에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거나 눈 주변이 단단하게 부어오르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수술 부위 안쪽에서 출혈이 고이는 혈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으며 자연히 호전되기를 기다리기보다 확인이 필요하다.
눈을 움직이기 어렵거나 시야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통증과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수술 후 반응으로 보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안구를 압박하는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 주변이 유난히 뜨겁게 느껴지거나 열감과 함께 진물이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통증과 더불어 몸에 열이 오르는 경우도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빠르게 수술을 받은 의료기관이나 안과를 찾아야 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냉찜질과 머리 높인 자세가 회복에 도움 [그림=메디닉스DB]
통증과 부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술 직후 며칠간 찬 찜질을 짧은 시간 간격으로 반복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잠잘 때 머리를 평소보다 높게 두는 자세를 유지하면 얼굴 쪽으로 혈액이 몰리는 것을 줄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회복 기간 동안에는 눈을 비비거나 세게 압박하는 행동을 피하고, 격한 운동이나 사우나처럼 체온과 혈압을 높이는 활동도 당분간 미루는 것이 좋다. 처방받은 약은 증상이 나아진 것 같다고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안내받은 대로 복용해야 한다.
통증이 수술 전보다 점점 심해지거나 시야 변화, 발열, 진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회복 과정으로 넘기지 말고 지체 없이 수술을 받은 병원이나 안과 전문의를 찾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