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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업 중복·누락 전수 점검, 사회안전망 혁신 나선다

부처별 제각각인 기준 중위소득 적용 방식 손본다, 사각지대·중복수혜 함께 개선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복지부가 부처별 복지사업 점검단 출범
  • 기준 중위소득 적용 방식 제각각이라 사각지대 우려
  • 해당 복지제도는 주민센터서 확인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복지사업 점검 회의를 진행하는 정부 관계자들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여러 부처에 흩어진 복지사업 때문에 정작 필요한 혜택을 놓치거나 반대로 중복 수혜가 발생하는 사례가 꾸준히 지적돼왔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런 비효율과 사각지대를 점검해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현수엽 제1차관 주재로 미래대응 사회안전망 혁신 추진단 첫 회의를 열고, 부처별로 나뉘어 운영되는 복지사업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의 핵심은 기준 중위소득이다. 기준 중위소득은 국민 가구소득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소득으로, 정부 각 부처의 복지사업 상당수가 이를 기준으로 수급 자격을 정한다.

문제는 부처마다 사업 목적과 도입 시기가 달라 기준 중위소득을 적용하는 방식이나 비율이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가구라도 어떤 사업을 신청하느냐에 따라 혜택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여러 복지사업 서류를 검토하는 공무원의 모습

부처별 복지사업 기준을 비교 검토하는 모습 [그림=메디닉스DB]

추진단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처별 복지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비효율과 사각지대를 함께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특정 계층이 여러 제도에서 중복 혜택을 받거나 반대로 어느 곳에서도 지원받지 못하는 상황을 함께 살피겠다는 취지다.

이번 추진단 구성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제시한 기본적 삶을 위한 안전망 강화와 맞닿아 있다. 소득이나 재산 기준이 촘촘하지 못하면 실제 생활이 어려운데도 지원 대상에서 빠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정부는 이를 국정 우선순위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 현장에서는 그동안 제도가 부처별로 분산돼 있다 보니 신청자 입장에서 어떤 사업을 어디서 신청해야 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한 가지 급여를 신청하러 갔다가 정작 받을 수 있는 다른 지원을 놓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추진단 회의는 단순히 제도를 손보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보를 통합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주민센터에서 복지 상담을 받는 시민의 모습

주민센터에서 복지 혜택을 상담받는 시민 [그림=메디닉스DB]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추진단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세부 개선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도 개편안이나 시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논의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국민이 자신에게 해당하는 제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도 복지로 홈페이지나 주민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를 통해 소득 기준에 맞는 복지사업을 안내받을 수 있다.

생활이 어려운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모의계산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번 점검을 계기로 신청 절차가 더 간편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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