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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개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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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성매개감염병은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과거 ‘성병’보다 증상이 없는 경우까지 포함하여 전파 경로를 강조하기 위해 ‘성매개감염병’이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 대표적인 성매개감염병에는 세균(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바이러스(후천성면역결핍증,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원충(트리코모나스), 곰팡이(칸디다증), 기생충(사면발이, 옴)등이 있으며, 증상과 치료법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다릅니다. • 대부분의 성매개감염병은 적절한 치료로 완치 가능하지만, 바이러스성 감염(후천성면역결핍증,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은 재감염 또는 재발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는 암이나 면역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증상은 남성이 빠르게 나타나 요도염, 분비물, 통증 등을 보이는 반면, 여성은 무증상 감염이 많아 골반염, 불임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습니다. • 진단은 혈청검사, PCR, 현미경, 배양 등 병원체별 검사로 이루어지며, 치료 시 파트너 동시 치료와 안전한 성생활, 정기 검사가 재감염 예방에 중요합니다.

1정의

2020년 개정된 법정감염병 분류에는 총 8종의 성매개감염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과 매독(1기, 2기, 조기 잠복, 선천성 매독)은 모든 감염 환자에 대해 전수 신고가 이루어지는 3급 법정감염병입니다.

•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증, 연성하감,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uman papilloma virus)은 지정된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표본감시를 시행하는 4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됩니다.

• 이 외에도 비임균성 요도염, 트리코모나스 감염증, 사면발이 감염증 등은 법정감염병은 아니지만,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성매개감염병입니다.

• 한편,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성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성매개감염병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2종류

성매개감염병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원인이 되는 미생물은 30종이 넘습니다. 미생물의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세균 감염: 매독, 임질, 연성하감, 클라미디아 감염

• 바이러스 감염: 후천성면역결핍증,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 원충 감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아메바감염증

• 곰팡이 감염: 외음부·질 칸디다증

• 기생충 감염: 사면발이, 옴

이러한 감염은 요도염, 질염, 자궁경부염, 골반염, 직장염, 인후염 등 다양한 임상 증후군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과 치료법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달라집니다.

3원인

성매개감염병 원인 설명 이미지 1
성매개감염병 원인 설명 이미지 2

1. 매독

나선형 세균인 매독균(Treponema pallidum) 감염으로 발생하는 생식기 및 전신 질환입니다. 매독은 선천성 매독과 후천성 매독으로 나뉘며, 후천성 매독은 다시 1기, 2기, 3기와 잠복기(초기·후기)로 구분됩니다.

2. 임질

그람음성 세균인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에 의해 발생하는 요도 감염으로, 임균성 요도염이라고도 합니다. 남성에서는 주로 요도염을 일으키고, 여성에서는 요도염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염과 질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Non-Gonococcal Urethritis, NGU)은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에 의한 감염이 아닌 모든 요도염을 포함하는 임상 진단명입니다. 주로 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 외에도 Mycoplasma genitalium, Trichomonas vaginalis, Herpes simplex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클라미디아 감염

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는 세포 내에 기생하는 그람음성균으로, 비임균성 요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전체 원인의 약 30~60%를 차지합니다. 또한 임질에 감염된 후 발생하는 2차 요도염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 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

짚신 모양의 원충으로, 4개의 실 모양 편모를 이용해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감염되면 여성의 생식기와 남성의 요도 및 전립선에서 생존하며, 습한 환경에서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5. 연성하감(Chancroid)

헤모필루스 듀크레이(Haemophilus ducreyi)라는 세균에 감염되어 생식기 또는 회음부에 통증성 궤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6. 성기단순포진

단순포진바이러스(헤르페스 바이러스, Herpes simplex virus) 감염으로 생식기에 수포(물집)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바이러스는 1형과 2형으로 나뉘며, 점막과 피부를 통해 감염됩니다. 일반적으로 1형은 입술과 입 주변, 2형은 생식기 주변에 수포를 유발하지만, 1형도 생식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7. 첨규콘딜롬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감염으로 생식기나 항문 주변 피부에 포도송이 모양의 사마귀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8. 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으로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HIV에는 1형과 2형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부분 1형에 의해 감염됩니다.

9. 사면발이증

사면발이는 털에 붙어 사는 이의 일종으로, 침구나 음모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 후 약 30일이 지나면 눈썹, 겨드랑이털, 음모 등의 털 뿌리 주변에 알이 붙으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4경과 및 예후

1. 대부분의 성매개감염병은 적절한 치료와 자가 관리, 성접촉 파트너 관리를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세균성 성매개감염병은 항생제 치료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성매개감염병은 완치 후에도 다시 노출되면 재감염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파트너 동시 치료, 안전한 성생활이 필요합니다.

2. 매독

매독은 감염 후 2~6주의 잠복기를 거쳐 성기나 구강에 통증 없는 궤양(경성하감)이 나타나는 1기 매독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전신 발진, 발열, 림프절 비대 등이 나타나는 2기 매독을 거쳐 자각 증상이 없는 잠복기로 들어갑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수년에서 10년 이상 경과 후 심혈관계(대동맥류 등), 피부·뼈의 고무종, 진행성 신경학적 이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3기 매독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기의 경과와 관계없이 어느 시점에서든 신경매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기, 2기, 조기 잠복 매독은 벤자틴 페니실린 1회 근육주사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전염력도 즉시 차단됩니다. 후기 잠복기나 3기 매독의 경우 3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벤자틴 페니실린을 주사해야 하며, 질병의 진행은 억제할 수 있지만 이미 손상된 장기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성기단순포진

초감염 시에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전신 증상도 흔하게 동반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체내에 잠복 상태로 남아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재발이 수개월 간격으로 반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피로, 면역 저하 등이 재발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4. 인간유두종바이러스

고위험형 HPV(예: 16형, 18형 등)에 반복적으로 감염되면 세포의 유전자가 변형되어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음경암 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5. 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HIV 감염인 중 일부만이 AIDS로 진행하며, AIDS 환자라도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HIV 감염인이 치료를 받지 않으면 결국 AIDS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HIV 감염인과 AIDS 환자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HIV 감염인: HIV에 감염되어 체내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람(보균자와 유사한 의미)

• AIDS 환자: HIV 감염인 중 CD4 림프구 수가 200/mm³ 미만으로 감소했거나, AIDS 정의 질환이 나타난 사람

치료를 받지 않은 HIV 감염인은 바이러스가 면역세포를 서서히 파괴하면서 면역력이 약화됩니다. 면역 손상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평소에는 잘 걸리지 않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원충, 기생충 등에 의한 기회감염이나 특정 암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으면, HIV의 혈중 복제가 거의 검출되지 않을 정도로 억제되고 면역력(CD4 림프구 수)이 유지됩니다. 따라서 특별한 감염이나 질환 없이 오랜 기간 건강을 유지하는 HIV 감염인도 많습니다.

5병태생리

성매개감염병 병태생리 설명 이미지 1
성매개감염병 병태생리 설명 이미지 2

1. 생식기의 구조

1) 남성

남성 생식기는 정자와 성호르몬을 만드는 고환, 정자가 성숙하는 부고환, 정자를 운반하는 정관, 성교를 위한 음경, 그리고 정액을 분비하는 전립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정 시에는 정관에 있던 정자가 정낭과 전립선의 분비물과 섞여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정액의 약 60%는 정낭, 약 30%는 전립선, 나머지 약 5%는 요도에서 분비되는 액체로 구성됩니다.

요도에 염증(요도염)이 생기면 소변을 볼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여성

자궁은 방광과 직장 사이, 여성의 하복부에 위치한 생식기관입니다. 자궁은 위쪽으로 난관을 통해 골반강과 연결되고, 아래쪽으로는 좁은 통로인 자궁경부를 거쳐 질과 이어집니다. 여성에서 발생한 외부생식기 감염은 안쪽으로 퍼져 자궁경부염, 골반염(난관염 포함), 난관·난소 농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임질

임질은 환자나 무증상 감염자와의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분만 과정에서 산모로부터 신생아에게 전파되기도 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의 비율이 60~80%로 높으며, 이러한 경우에도 감염된 사람이 성접촉을 지속하면 임질균을 계속 전파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3. 클라미디아 감염

클라미디아는 성접촉을 통해 전파될 뿐만 아니라, 분만 시 산도를 거치면서 신생아에게 감염되어 클라미디아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RNA 형태로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몸의 CD4 양성 T 림프구라는 면역세포에만 감염됩니다. CD4 양성 T 림프구는 세포 표면에 CD4라는 물질이 있어 이렇게 불립니다. HIV는 이 세포 안에서 증식한 뒤 세포 밖으로 나가면서 CD4 양성 T 림프구를 파괴하고, 그 수를 감소시켜 면역력을 약화시킵니다. 또한 감염된 HIV는 CD4 양성 T 림프구 안에서 유전물질 형태로 평생 잠복 상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5. 사면발이 감염

사면발이 감염은 대부분 성접촉으로 전파되지만, 침구류·수건·의류를 함께 사용하거나 감염 부위를 긁은 손으로 다른 부위를 만지는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사면발이는 주로 음모에서 발견되지만, 몸이나 항문 주위의 털, 수염에서도 관찰됩니다. 드물게 어린이의 눈썹이나 머리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는 감염된 부모와의 접촉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6역학 및 통계

성매개감염병 역학 및 통계 설명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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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개감염병 역학 및 통계 설명 이미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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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독은 2011년 전수감시가 시작된 이후 1기 매독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2011년 690명 → 2019년 1176명). 2020년에는 4급 법정감염병으로 전환되어 표본감시로 운영되었으나, 2024년부터 다시 전수감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표본감시가 이루어진 2020년부터 2023년까지도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2020년 330명 → 2023년 416명),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2. 4급 법정감염병에 포함되는 성매개감염병 중 임질은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0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여 2019년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클라미디아 감염증,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환자 수가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3. HIV 신규 감염자는 2013년부터 매년 1,000명 이상 보고되고 있습니다. 2023년 신규 감염자는 1,005명으로, 이 중 남성이 89.9%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5.4%, 20대가 28.7%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내국인이 전체의 74.5%였으며, 외국인 감염자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1985년 첫 HIV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2023년 말 기준 누적 내국인 감염자는 19,746명이며, 이 중 생존 감염인은 16,467명입니다. 생존 감염인 가운데는 30대가 2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7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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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매개감염병은 성별에 따라 증상과 합병증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남성은 감염 후 증상이 비교적 빨리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대표적으로 요도염이 흔합니다. 배뇨 시 통증(작열감), 요도 분비물(고름이나 탁한 액체), 성기 통증이나 불편감 등이 주요 증상으로, 초기부터 뚜렷하게 나타나 치료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반면 여성은 무증상 감염이 더 흔합니다. 질염이나 골반염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여성의 성매개감염병은 자궁과 난관을 거쳐 복막으로 퍼질 수 있어 심각한 합병증이나 중증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임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예방과 조기 진단 및 치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매독

1) 1기 매독(경성하감 - 통증이 없는 생식기 궤양)

경성하감은 매독균에 감염된 후 10~90일 사이에 나타나며, 가장 중요한 특징은 피부에 궤양이 생겨도 통증이 없다는 점입니다. 연성하감과 달리 궤양 부위가 단단하며, 궤양이 커서 눈으로 쉽게 확인되기도 하지만, 작아서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궤양은 저절로 호전되어 매독균 감염 사실조차 알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궤양의 크기와 상관없이 성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매독균이 전파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2) 2기 매독

2기 매독은 1기 감염 후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 나타나며, 매독균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 비특이적인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적이지만, 발진은 모양이 다양하고 몸 전체에 퍼지기도 하며, 일부 부위에만 국한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구강 점막 병변, 림프절 비대, 탈모, 발열, 권태감, 근육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잠복 매독(조기, 후기 잠복 매독)

잠복 매독은 임상 증상은 없지만 혈액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나는 시기를 말합니다. 감염 후 1년 이내인 경우를 조기 잠복 매독(early latent syphilis), 1년이 지난 경우를 후기 잠복 매독(late latent syphilis)으로 구분합니다.

4) 신경 매독

신경 매독은 매독균(Treponema pallidum)이 중추신경계를 침범한 상태를 말하며, 병기의 진행과 상관없이 어느 시점에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야 장애, 청력 변화, 인지기능 저하 등 중추신경계 이상이 나타날 경우,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CSF) 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합니다. 신경 매독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뇌막의 혈관을 침범하거나 척수를 따라 진행하면서 점차 발작이나 마비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5) 3기 매독의 심혈관 형태는 주로 상행 대동맥을 침범하며, 대동맥류나 대동맥판 협착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선천성 매독

• 조기 선천성 매독: 성인의 2기 매독과 유사하게 비염, 피부 발진, 피부 벗겨짐 등이 나타나며, 뼈의 파괴성 변화로 인한 통증으로 일시적인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후기 선천성 매독: 치아 변형, 간질성 각막염, 난청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임질

잠복기가 매우 짧아, 임질균 보유자와 성접촉 후 2~7일 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요도염이 생기면 요도 입구가 붉어지고 통증이 있으며,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요도가 가렵고,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따끔거리는 배뇨 통증이 나타나며, 며칠 후에는 노란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남성은 요도염 증상이 뚜렷해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여성은 증상이 없거나 질과 자궁경부에 감염이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여성에서 감염과 염증이 진행되면, 임질균이 자궁과 난관을 통해 퍼져 골반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반염이 발생하면 발열, 근육통 등 전신 증상과 아랫배 통증이 나타납니다. 여성의 임질은 골반염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질에 감염된 여성은 출산 시 아기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며, 신생아에게는 실명, 관절염, 생명을 위협하는 혈액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된 임산부는 출산 전에 반드시 철저히 치료해야 합니다.

임질균이 혈액을 통해 퍼지면 균혈증이 생기고, 몸의 여러 부위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관절염과 심내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비임균성 요도염

임질과 유사한 요도 자극 증상(빈뇨, 야간뇨, 혈뇨, 급뇨, 배뇨통, 요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임질과 달리 하얀 점액성 분비물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비임균성 요도염은 임균성 요도염(임질)보다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고 서서히 진행되며, 심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치료가 더 어렵고 균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여성은 방광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무증상인 경우도 많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남성에서 전립선염이 동반되면 회음부 불편감, 음낭통, 하복부 통증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부고환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5. 클라미디아 감염

잠복기는 약 1~3주 정도이며, 증상과 징후는 임질과 유사하지만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요도염, 직장염, 결막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서혜부 림프절이 부어 고름이 차는 림프절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6. 트리코모나스증

남성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드물게 요도 입구에 발적과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은 생식기에 가려움과 작열감이 나타나고, 질 점막에 염증으로 인한 발적과 함께 고름 같은 분비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7. 연성하감

성접촉 후 2~5일 정도 지나면 피부에 약간 솟아오르는 구진(작은 돌기)이 생기고, 이어서 외부 생식기에 통증이 나타나며, 얕고 단단하지 않은 무른 궤양이 여러 개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궤양에서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오고, 한쪽 사타구니의 림프절이 부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8. 성기단순포진

감염된 환자 일부에서는 성접촉 후 2~10일 사이에 피부에 홍반성 병변과 수포가 생기고, 점차 궤양으로 진행됩니다. 남성은 음경 표면이나 포피 안쪽에, 여성은 소음순 안쪽과 그 주변, 질 내벽, 심한 경우 자궁경부까지 통증을 동반한 수포가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좁쌀 크기의 수포가 모여서 2~3일 동안 지속되다가 터지면서 진물이 나오고 궤양으로 발전합니다. 이때 사타구니 림프절이 부어 통증이 생기고, 보행에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9. 첨규콘딜롬

다른 성매개감염병보다 훨씬 긴 1~3개월의 잠복기 후, 다양한 형태의 콘딜로마가 나타나며, 그중 끝이 뾰족한 첨규형이 가장 흔합니다. 성접촉 시 노출되기 쉬운 귀두, 음경, 포피, 항문 주위에 주로 발생하며, 한 번에 직경 1~5mm의 사마귀가 여러 개 나타나기도 하고, 요도 내에서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진단 시에는 2기 매독, 전염성 연속종, 편평 사마귀, 양성·악성 종양 등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10. HIV 감염/후천성면역결핍증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후 1~6주가 지나면, 감염자의 약 50%에서 초기 증상인 급성 HIV 증후군이 나타납니다. 이 증상은 심한 감기나 독감과 유사하며, 다음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발열

• 권태감: 쉽게 피로를 느낌

• 쇠약감: 힘이 빠지고 무기력함

• 인후통: 목이 아픔

• 식욕부진: 식욕이 없음

• 근육 및 관절통: 근육이나 관절이 아픔

• 두통

• 구역 및 구토: 메스꺼움과 토함

• 설사

• 복통: 배가 아픔

급성 HIV 증후군은 치료를 받지 않아도 대부분 2~3주 내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일부 환자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나타나 자신이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 HIV 감염이 진단되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CD4 양성 림프구 수가 적절히 유지되고, 혈액에서 HIV가 검출되지 않는 상태가 오래 지속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이를 무증상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무증상기 동안 HIV 감염 사실을 모르거나 치료를 받지 않으면 면역 기능, 특히 CD4 양성 T 림프구 수가 감소하고, 다른 사람에게 HIV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CD4 림프구 수가 많이 줄어든 상태에서 HIV 감염이 진단되거나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후천성면역결핍증과 관련된 암(예: 카포시 육종, 악성림프종)

• 기회감염(예: 주폐포자충 폐렴, 결핵, 비결핵성 미코박테리아 감염,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망막병증, 대장염 등], 칸디다 감염)

• HIV 관련 치매

11. 사면발이 감염증

사면발이 감염증은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사면발이 감염증 환자의 약 30%는 다른 성병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감염 후 한 달에서 몇 달이 지나면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는 증상이 없기도 하지만 대부분 가려움을 경험합니다. 사면발이로 인해 뚜렷한 병변은 거의 없지만, 가려워서 긁다 보면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청색반이라는 청색 또는 회색의 작은 반점이 특징적인 피부 병변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는 주로 백인에서 발견되며, 동양인에서는 드물게 나타납니다.

8진단 및 검사

성매개감염병 진단 및 검사 설명 이미지 1

1. 최근에는 성매개감염을 일으키는 다양한 병원균의 유전자를 동시에 증폭하여 확인하는 다중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가 많이 개발되어 진료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중 PCR 검사의 장점은 한 번의 검사로 여러 병원균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각 질환별로 특화된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2. 매독

매독균은 배양이 되지 않아, 확진은 주로 임상 소견과 혈청학적 방법에 의존합니다. 잠복 매독의 경우 임상 소견조차 없기 때문에 혈청학적 방법만으로 진단합니다. 다른 혈청 검사와 마찬가지로 초기 감염에서는 항체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위양성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면역 이상 환자에서는 해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원인균은 암시야 검사나 면역형광법으로 확인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매독 혈청검사는 비특이 검사와 특이 검사 두 가지로 나뉩니다. 비특이 검사에는 VDRL, RPR 검사가 있으며, 일차 선별 검사로 사용됩니다. 선별 검사이므로 매독균에 감염되지 않았더라도 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위양성). 따라서 매독 확진을 위해서는 특이 검사(FTA-ABS, TPHA 등)를 시행해야 합니다. 특이 검사는 한 번 감염되면 완치 후에도 평생 양성 결과가 나타나므로, 치료 효과 판단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반면 비특이 검사는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정량검사가 가능하며, 매독균이 사멸하면 농도가 감소하여 결국 음성으로 전환됩니다. 따라서 매독 치료 중에는 비특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생제 치료 효과를 평가하고, 추가 치료 필요 여부를 결정합니다.

신경 매독의 진단을 위해서는 뇌척수액을 채취하여, 매독균 특이 검사와 비특이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3. 임질

요도 또는 자궁경부 분비물을 그람염색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백혈구 안에 있는 특징적인 그람음성 쌍구균을 확인함으로써 임질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임질균을 분리·동정하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임질에서는 그람염색 결과가 정확하지 않거나 판단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때는 효소면역검사(enzyme immunoassay)와 같은 특수 검사를 통해 특이 항원을 검출합니다.

4. 비임균성 요도염

단순 소변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병원균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요도, 자궁경부, 직장, 인두 도말, 혈액, 관절액 등의 검체를 배양하여 병원균을 분리·동정하거나, 특이 항원을 검출하는 효소면역검사 등 특수 검사를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병원균의 특이 유전자를 증폭하는 중합효소 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검사를 통해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마이코플라스마, 유레아플라스마 감염 여부를 매우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 임상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5.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현미경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6. 연성하감

배양이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 대신,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7. 성기단순포진

생식기 수포의 바닥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 시 나타나는 핵 내 봉입체(특징적인 덩어리)를 관찰하거나, 수포액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봉입체는 단순포진 바이러스 외 다른 바이러스 감염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정확도가 낮고, 바이러스 배양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를 통해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DNA를 직접 확인하거나, 항체를 이용한 특수염색법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8. 첨규콘딜롬

사마귀 조직이나 자궁경부 세포에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의 특이 유전자를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로 검출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검사나 세포 검사에서 HPV 감염으로 인한 조직학적 변화를 확인하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여성의 경우, 질경을 이용해 질 내부와 자궁경부의 사마귀를 확대 관찰하고, 동시에 자궁경부세포진검사(파파니콜로 검사)를 시행합니다.

9.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HIV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에는 항체검사, 유전자검사, 항원검사 등이 있습니다.

1) 항체검사

HIV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주요 검사 방법, 즉 일차 선별 검사와 확진 검사는 HIV에 대한 체내 항체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엘리자(ELISA) 검사와 웨스턴블롯(Western blot) 검사가 있습니다.

선별 검사로 사용되는 ELISA 검사는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쉽게 시행할 수 있으며, 민감도가 매우 높아 HIV에 감염되지 않았더라도 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위양성). 따라서 HIV 감염 확진은 ELISA 검사가 아닌 웨스턴블롯으로 진행하며, 웨스턴블롯 검사는 ELISA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경우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합니다.

항체 검사법의 가장 큰 단점은 항체 형성 잠복기(window period)가 있다는 점입니다. 초기 HIV 감염 후 첫 6~12주 동안은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감염되었음에도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수 있으며, 항체가 일부만 형성된 경우에는 미결정으로 판정될 수 있습니다.

2) 유전자검사

혈액 속의 HIV 유전자를 매우 민감한 방법으로 증폭함으로써, HIV 감염 여부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의 양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유전자 검사는 항체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시기의 HIV 초기 진단이나, 신생아의 감염 여부 확인, 항바이러스제 치료 후의 치료 효과 및 경과 관찰, HIV-1과 HIV-2 감염의 구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현재 많은 병원에서 이러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3) 항원검사(p24 항원 측정)

p24 항원은 HIV의 구조 단백질 중 하나로, 감염 초기(감염 후 2~4주 사이)에 혈액 내에서 검출되어 초기 진단에 유용합니다. 이에 따라, 4세대 HIV 항원/항체 동시검사에서는 항체와 p24 항원을 동시에 측정함으로써 진단의 민감도와 조기 진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HIV에 감염되더라도 수년 동안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체적인 증상만으로 감염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HIV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보건소에서는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 사면발이 감염은 생식기 부위의 털에 붙어 있는 성충이나 서캐를 육안으로 확인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습니다.

9치료

성매개감염병은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진단 후에는 완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배우자나 성 파트너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완치율을 높이고 추가 전파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또한 성매개감염병은 감염되더라도 모든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무증상 감염도 많아 진단이 지연되거나 놓치기 쉽습니다. 따라서 감염자와의 접촉 여부 등 역학적 관련성을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감염 차단과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특히 세균성 성매개감염병의 경우, 적절한 항생제를 정해진 용량과 기간 동안 투여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10약물 치료

1. 매독

매독 치료에 효과적인 항생제는 페니실린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다행히도 현재까지 페니실린에 내성을 가진 매독균은 보고된 바 없습니다.1기, 2기, 조기 잠복 매독은 근육주사 1회로 치료가 가능하며, 후기 잠복 매독이나 3기 매독의 경우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총 3회, 3주 동안 근육주사를 맞아야 합니다.이때 사용하는 페니실린은 벤자틴 페니실린으로, 근육에서 천천히 흡수되어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하지만 벤자틴 페니실린은 뇌로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경매독 치료 시에는 페니실린을 2주 동안 정맥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2. 임질

임질은 적절한 항생제를 근육 주사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없는 요도, 자궁경부, 직장, 인후 등의 임질균 감염의 경우에는 항생제인 세프트리악손을 1회 근육 주사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파종성 임균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보다 긴 치료가 필요하며, 항생제를 10일 이상 투여해야 합니다.

또한, 임질 환자의 약 70%는 클라미디아나 유레아플라즈마 등 비임균성 요도염을 일으키는 다른 병원균에도 동시에 감염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병원체에 대한 치료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질만 치료하고 비임균성 요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임질 치료 후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임질 후(後) 요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클라미디아 감염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며 경구 복용이 가능한 독시사이클린이 주로 사용됩니다.

4. 트리코모나스

메트로니다졸 항생제를 7일간 복용합니다.

5. 연성하감

경구 항생제를 복용하면 일반적으로 1~2주 이내에 완치됩니다.

6. 성기단순포진

단순포진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비어, 팜시클로비어 등)를 경구로 복용하거나 연고로 발라 치료합니다.

그러나 성기단순포진은 자주 재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7. HIV 감염/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아직까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몸속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완치법은 없습니다. 다만, 일부 특수한 경우에 골수이식을 통해 HIV가 사라진 사례가 해외에서 보고된 적은 있습니다.

현재는 HIV 복제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여러 항바이러스제(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를 두 가지 이상 함께 사용하는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HAART, 또는 ‘칵테일 요법’)이 표준 치료법입니다. 이 치료를 통해 혈액 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을 정도로 복제를 강력히 억제하고, 면역체계 특히 CD4 T 림프구 수를 유지하여 오랜 기간 증상 없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의 주요 목표입니다.

과거에는 여러 계열의 약제들이 개발되었으나, 부작용 문제나 더 효과적이고 편리한 약제의 등장으로 인해 일부 약제는 사용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한 가지 약물만 사용하는 치료는 HIV 복제를 충분히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통 세 가지 이상의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치료가 권장됩니다. 최근에는 두 가지 약물만으로도 효과적인 억제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으며, 복용 편의성과 약물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약제가 한 알에 합쳐진 단일정 복합제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현재 HIV 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항레트로바이러스제 계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ucleos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s, NRTIs)

•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on-nucleos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s, NNRTIs)

• 단백분해효소 억제제(protease inhibitors, PIs)

• 인터그레이즈(통합효소) 억제제(integrase inhibitors, INIs)

8. 사면발이 감염증

사면발이 치료는 크로타미톤 또는 1% 감마벤젠 헥사클로라이드 로션이나 연고를 국소에 도포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치료와 함께 환자의 속옷과 침구도 소독하고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성관계를 가진 상대방도 반드시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11비약물 치료

치료가 완료되고 병변이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는 성관계를 중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첨규콘딜롬은 조기에 발견하여 크기는 크지만 개수가 적을 경우 외과적 절제 수술이 효과적입니다. 사마귀의 위치, 크기, 개수, 이차 감염 여부, 환자의 연령과 성별, 치료 이력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최초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산이나 포도필린 같은 화학적 부식제로 녹여 제거하거나, 전기소작, 액체질소를 이용한 냉동 요법으로 사마귀를 얼려 제거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이용한 절제법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흔적 없이 자연 소실되는 경우도 있어, 대체로 예후는 양호한 편입니다.

사면발이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감염자가 거주하는 집이나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을 관찰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를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에는 깨끗한 옷을 입고, 모든 옷과 침구류는 뜨거운 물에 세탁하고 건조하거나 드라이클리닝하며, 빗도 아주 뜨거운 물로 소독해야 합니다.

12자가 관리

1.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

감염인의 혈액, 정액, 질 분비물에는 타인에게 전파시키기에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성행위나 감염된 혈액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뚫어서 사용하는 귀걸이 등은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특히 감염인의 혈액, 정액, 모유, 질 분비물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주사기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출혈이 있는 상처는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고, 혈액, 정액, 질 분비물이 묻은 휴지 등은 고무장갑이나 비닐봉지를 사용해 조심스럽게 처리해야 합니다.

응고인자제제나 인슐린 자기주사 등 가정에서 자가 의료 처치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적인 지도와 교육을 충분히 받아야 합니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는 정확한 복용 시간과 용법을 지켜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HIV 양이 매우 낮아져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미검출(Undetectable)’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상태를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성관계를 통한 HIV 전파 위험은 사실상 ‘0’에 가까워집니다. 이를 ‘U=U (Undetectable = Untransmittable)’라고 하며, 이 개념은 낙인과 차별을 줄이고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 임질, 비임균성 요도염 등 모든 성매개감염병 치료 시에는 항생제를 반드시 처방받은 용량과 용법에 맞게 복용해야 하며,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처방받은 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해야 재발 위험을 줄이고 완치할 수 있습니다.

3. 트리코모나스는 물속에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감염될 수 있으며, 의복, 수건, 불결한 위생 상태도 발병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따라서 공중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감염자의 속옷은 별도로 세탁하여 가족 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충분히 치료를 받고 완전히 나을 때까지는 성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3정기 진찰

1. 매독 치료 후에도 최소 1년 동안은 정기적으로 매독균 비특이 검사를 받아 치료 효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검사 결과가 적절히 감소하지 않거나 음성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추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은 증상이 없더라도 3개월마다(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혈액검사—특히 혈중 HIV 바이러스 농도와 CD4 양성 T 림프구 수 검사—와 전문의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14합병증

1. 적절히 치료되지 않은 임질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심각하고 영구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골반염이 발생하여 난관(나팔관)이 손상되면 불임이나 자궁외임신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남성에서는 부고환, 전립선, 정낭 등에 염증이 생기고, 요도가 좁아지는 요도협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부고환염은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임질균이 혈액으로 퍼지면 균혈증, 관절염, 심내막염, 뇌수막염, 심근염, 간염 등 다양한 전신 감염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클라미디아 감염과 관련된 국소 합병증으로는 남성의 경우 부고환염이, 여성의 경우 점액농성 자궁경부염, 급성 난관염, 바르톨린선염, 간주위염, 골반염, 불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신 합병증으로는 요도염과 결막염에 더해 관절염이 동반되는 라이터증후군(Reiter's syndrome)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15위험요인 및 예방

성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지켜야 합니다.

•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 경로, 증상, 예방법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효과적인 예방이 가능합니다.

• 항상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염 위험이 있는 성접촉 시에는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HIV 예방을 위해, 감염에 취약한 대상자(예: 다수의 성 파트너가 있거나 HIV 감염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는 경우)에서는 노출 전 예방요법(Pre-exposure prophylaxis, PrEP)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PrEP는 HIV 감염 예방 효과가 99% 이상으로 입증된 약물입니다.

• 감염이 의심되거나 진단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며, 성 파트너에게도 감염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권유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재감염과 추가 전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없더라도 위험한 성접촉이 있었다면, 선제적으로 검사받고 성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16생활습관 관리

성기단순포진의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피로, 스트레스, 생리, 변비, 수면 부족, 감기 등의 재발 요인에 주의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하며, 의료진의 치료 지침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17지원체계

대한에이즈예방협회(대한에이즈예방협회)는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재가복지 서비스와 간병 지원 사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성소수자와 외국인 대상으로 HIV 검진 및 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8자주하는 질문

Q. 콘돔을 쓰면 성매개감염병을 100% 예방할 수 있나요?

A. 콘돔은 성매개감염병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100%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나 헤르페스처럼 피부 접촉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은 콘돔으로도 완전히 차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돔은 대부분의 성매개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보호 수단입니다.

Q. 성매개감염병이 HIV 감염 위험을 높이나요?

A. 네, 일부 성매개감염병은 HIV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독, 임질, 헤르페스 등은 점막에 상처나 염증을 일으켜 HIV가 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성매개감염병이 의심되거나 진단된 경우, HIV 선별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9연관 주제어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질염, 헤르페스 감염증

20참고문헌

1. 질병관리청,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2023).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2. 질병관리청. (2023). 감염병 감시연보 2023.

3. 질병관리청. (2023). HIV/AIDS 신고 현황 보고 2023.

4. 질병관리청. (2024). 성매개감염병 관리지침 2024.

5. 질병관리청. (2024). HIV/AIDS 관리지침 2024.

본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를 참고한 일반적 건강정보로,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 출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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