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이 늘고 국가 간 교류가 잦아지면서 낯선 감염병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은 늘 국민 건강의 잠재적 위협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28일 청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팬데믹 예방·대비·대응 고위급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고위급회의는 전 세계가 겪은 감염병 유행의 경험을 되짚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감염병에 어떻게 대비할지 국제사회가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리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을 초기에 빠르게 찾아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이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경을 넘나드는 공동의 위협이라는 점을 이번 회의에서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 나라에서 발생한 병원체가 항공과 교역을 통해 순식간에 여러 대륙으로 퍼질 수 있는 만큼, 조기 경보와 정보 공유 체계를 각국이 함께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취지다.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유엔총회 계기 행사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싱가포르 감염병청 등 주요 보건기관 관계자들과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의 감염병 대응 경험과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제 보건기관 간 협력 강화 논의가 이어졌다 [그림=메디닉스DB]
이 같은 국제 협력은 단순한 외교적 의례가 아니라 실질적인 국민 보호 대책과 맞닿아 있다. 해외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나 낯선 병원체가 확인되면 우리 방역당국이 이를 얼마나 빨리 파악하고 국내 대응 체계에 반영하느냐가 초기 확산 차단의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