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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불규칙하고 여드름 심해졌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 방법은

생리주기 불순과 다모증·여드름이 나타나는 신호,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생리불순·여드름 심하면 다낭성난소 의심해야
  • 인슐린저항성과 호르몬 불균형이 주요 원인
  •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치료 병행이 필요해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결과를 보며 상담받는 여성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생리 주기가 몇 달째 불규칙하고 얼굴에 여드름이 부쩍 심해졌다면, 게다가 체중까지 자꾸 늘어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이 질환은 배란 장애와 호르몬 불균형이 겹쳐 생기며, 방치하면 임신과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서 여러 개의 작은 미성숙 난포가 낭포처럼 관찰되고, 배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내분비 질환이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여러 신체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 주기가 35일 이상으로 길어지거나 몇 달씩 생리가 없는 무월경, 얼굴과 등에 집중적으로 올라오는 여드름, 팔다리와 얼굴에 털이 짙어지는 다모증, 정수리 부위 탈모 등이 꼽힌다. 여기에 체중이 쉽게 늘고 잘 빠지지 않는 것도 흔한 특징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슐린저항성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 난소에서 남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고, 이는 다시 배란 장애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체중관리를 위한 균형 잡힌 식단 준비 [그림=메디닉스DB]

진단은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로 난소 상태를 확인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 수치를 함께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는 생리 불순, 남성호르몬 과다 증상,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소견 중 두 가지 이상이 확인되면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치료의 첫걸음은 생활습관 교정이다. 체중이 5퍼센트만 줄어도 인슐린저항성이 개선되면서 배란과 생리 주기가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정제 탄수화물을 줄인 식단이 함께 권장된다.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증상이 충분히 나아지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경구피임약은 생리 주기를 규칙적으로 만들고 남성호르몬 수치를 낮춰 여드름과 다모증을 완화하는 데 쓰이며, 필요에 따라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는 약물이 함께 처방되기도 한다.

아침에 공원에서 운동하는 여성의 모습

규칙적인 운동은 증상 관리에 도움 [그림=메디닉스DB]

임신을 계획 중인 경우에는 치료 방향이 달라진다.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으므로 배란을 유도하는 약물치료가 우선 고려되며, 이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개인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방치하면 인슐린저항성이 지속되면서 제2형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자궁내막이 두꺼워진 상태로 오래 방치되면 자궁내막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생리가 석 달 이상 없거나 갑자기 여드름과 털이 심해졌다면 미루지 말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증상 관리와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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