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목이 계속 쉬어 있고, 큰 소리를 내려 해도 목소리가 갈라지며 잘 나오지 않는다면 성대결절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성대결절 약'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약물만으로 결절을 없애기는 어렵고 음성 사용 습관을 바꾸는 치료가 함께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대결절은 목소리를 과도하게 많이 쓰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낼 때 성대 점막이 반복적으로 부딪히면서 생기는 굳은 조직을 말한다. 교사, 상담원, 가수처럼 목소리를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특히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은 목이 쉰 소리가 오래가고, 고음을 내기 어렵거나 노래할 때 음이 갈라지는 느낌이다.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 말할 때 쉽게 지치는 느낌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후두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얇은 내시경으로 성대 점막을 직접 관찰해 결절 여부와 크기, 위치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성대결절 약'을 검색하는 사람들은 먹는 약으로 결절이 사라지길 기대하지만, 이미 생긴 결절 조직 자체를 약물로 완전히 녹이거나 없애기는 어렵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약은 증상을 완화하는 보조적 역할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목캔디나 일반 소염진통제를 복용해도 일시적으로 목이 편해지는 느낌만 줄 뿐 결절 자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임의로 약을 사 먹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목 쉼 증상 지속되면 후두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역류성 인후두염이 함께 있다면 위산 분비를 줄이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고, 염증이 심할 때는 소염제나 점막을 보호하는 약을 단기간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이런 약들은 결절을 직접 치료하기보다 주변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목적이 있다.
성대결절의 핵심 치료는 음성치료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의 지도 아래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발성 방법을 익히고, 잘못된 목소리 습관을 교정하는 과정을 거치면 상당수 환자가 수술 없이도 증상이 호전된다고 한다.
치료 기간에는 큰 소리로 말하거나 노래하는 것, 속삭이듯 말하는 것도 성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음성 휴식, 금연이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성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을 충분히 시도했는데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결절 크기가 큰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수술적 제거를 고려하기도 한다. 다만 수술 후에도 올바른 발성 습관을 유지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이 쉰 증상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목소리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면 자가 진단으로 약을 찾기보다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평소 목을 많이 쓴 날에는 충분히 쉬어주는 습관이 결절 예방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