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나 어깨에 프롤로주사를 맞은 뒤 다음날 주사 부위가 붓고 뻐근하면서 열감까지 느껴진다면, 치료가 잘못된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프롤로주사는 인대나 건 등 연부조직 손상 부위에 자극성 용액을 주입해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시술 뒤 일정 기간 국소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다만 정상적인 치료 반응과 부작용을 구분하지 못하면 적절한 대처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프롤로주사는 포도당 용액 등을 인대나 건 주변에 주입해 경미한 염증 반응을 인위적으로 일으키고, 이를 통해 손상된 조직의 재생과 강화를 유도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무릎, 어깨, 허리, 발목 등 퇴행성 관절통이나 만성 인대·건 손상 환자에게 시행되며, 여러 차례 반복 시술하는 경우가 많다.
시술 직후부터 2~3일간 주사 부위가 붓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멍이 드는 것은 흔히 나타나는 반응이다. 이는 용액이 유발한 국소 염증 과정의 일부로, 치료 기전 자체가 조직에 가벼운 손상과 염증을 일으켜 회복을 촉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불편감은 예상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정상 반응과 감염 등 실제 부작용을 구분하는 기준이다. 대체로 부기와 통증이 2~3일 안에 점차 가라앉으면 정상 반응으로 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붓기가 커지거나 피부가 점점 더 붉고 뜨거워지고 분비물이 나온다면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정상 반응과 감염 의심 신호의 차이 [그림=메디닉스DB]
드물지만 주사 부위 감염 외에도 신경 손상, 알레르기 반응 같은 부작용이 보고된다. 시술 중 바늘이 신경 가까이 지나가면서 저림이나 감각 저하가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고, 척추 주변에 시행하는 경우 신경이나 주변 조직 손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액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가려움이나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사례도 있다.
당뇨를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감염이나 출혈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어 시술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과거 주사 치료나 특정 약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면 이 역시 사전에 공유하는 것이 안전하다.
시술 뒤에는 주사 부위를 세게 마사지하거나 찜질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소염진통제는 프롤로주사가 의도적으로 일으키는 염증 반응을 억제할 수 있어, 시술 직후에는 의료진과 상의 없이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이 심하면 얼음찜질 정도로 가볍게 식혀주는 것이 권장된다.

시술 후에는 마사지보다 가벼운 냉찜질이 권장 [그림=메디닉스DB]
부작용은 대개 시술 뒤 24~48시간 안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후 서서히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프롤로주사는 한 번의 시술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여러 차례 반복 시술하는데, 매 시술마다 비슷한 국소 반응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시술을 받기 전에는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영상검사 등으로 확인하고, 자신에게 이 치료가 적합한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시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회복 기간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듣고 동의하는 절차도 중요하다.
고열이나 오한이 동반되거나, 주사 부위가 갈수록 붉고 뜨거워지며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며칠째 가라앉지 않는 경우에는 자가 판단으로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시술한 의료기관이나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평소 몸 상태를 꾸준히 살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대처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