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질환정보

식후 오른쪽 윗배 콕콕 쑤신다면, 담석증 수술 필요한 순간은

명치 아래 통증부터 소화불량까지 증상 다양, 담낭 제거 수술 시기와 회복 과정은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담석증은 오른쪽 윗배 통증이 특징
  • 반복 통증과 합병증 있으면 수술 필요
  • 복강경 절제술 후 식습관 관리해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의료진이 복부 초음파 화면을 살펴보는 병원 진료실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저녁 식사로 삼겹살이나 튀김을 먹은 뒤 몇 시간 지나 오른쪽 윗배가 쥐어짜듯 아프고 등이나 오른쪽 어깨뼈 쪽까지 통증이 퍼진 경험이 있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담석증은 담낭 안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증상이 없을 때도 있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염증이 동반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다.

담석은 담즙 성분이 굳어 만들어지는데 콜레스테롤이 주성분인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 담석으로 나뉜다. 비만, 급격한 체중 감량, 40대 이상 여성, 임신,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석이 있다고 모두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갑자기 시작되는 오른쪽 윗배 또는 명치 통증이다. 이 통증은 담도 산통이라 불리며 수십 분에서 몇 시간 이어지다 가라앉기도 한다. 메스꺼움과 구토가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통증이 심해지며 열이 나거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동반되면 담낭염이나 담관염, 췌장염 같은 합병증을 의심해야 한다.

진단은 복부 초음파 검사로 대부분 확인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로 염증 수치나 간수치를 함께 확인한다. 증상이 전혀 없는 무증상 담석은 당장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염증 소견이 보이면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된다.

환자가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모습

복부 초음파로 담석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 장면 [그림=메디닉스DB]

수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경우는 담도 산통이 반복될 때, 급성 담낭염이나 담관염 같은 합병증이 생겼을 때, 담석이 크거나 담낭벽이 석회화된 이른바 도자기 담낭이 확인될 때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감염 위험이 높아 증상이 없어도 조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현재 담석증 치료의 표준은 복강경 담낭절제술이다. 배에 작은 구멍을 몇 개 뚫어 카메라와 기구를 넣어 담낭을 통째로 떼어내는 방식으로, 과거의 개복 수술에 비해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염증이 심하거나 유착이 많은 경우에는 수술 중 개복 수술로 전환되기도 한다.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진행되며 보통 한 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담낭을 제거해도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은 담관을 통해 소장으로 직접 흘러 소화 기능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수술 직후에는 담즙 배출 조절 기능이 없어져 일시적으로 소화에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의료진이 복강경 수술을 진행하는 수술실 모습

복강경으로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 장면 [그림=메디닉스DB]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개 하루에서 사흘 정도 입원 후 퇴원하며 일상 복귀도 비교적 빠른 편이다. 수술 직후에는 미음이나 죽 같은 부드러운 음식부터 시작해 서서히 일반식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통증이나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있어 담당 의료진의 지침에 따라 활동량을 조절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당분간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식사량을 나누어 조금씩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담낭이 없어지면 담즙이 지속적으로 소량씩 소장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초반에는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묽은 변이나 잦은 배변을 경험할 수 있는데 대개 시간이 지나며 호전된다.

수술 전이라도 갑자기 고열이 나면서 오른쪽 윗배 통증이 심해지거나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면 담낭염이나 담관염, 급성 췌장염 같은 응급 상황일 수 있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통증이 서서히 가라앉는다고 방치하면 염증이 반복되며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적정 체중 유지, 과도한 다이어트를 피하는 습관이 담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반복적으로 오른쪽 윗배가 아프다면 방치하지 말고 소화기내과나 외과 진료를 통해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통증 양상과 빈도를 기록해두면 진료에 도움이 된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