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불면 여름 내내 챙기던 자외선 차단제를 서랍에 넣기 쉽다.
햇볕이 따갑지 않고 땀도 덜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부가 느끼는 더위와 자외선 노출 정도는 같지 않다.
선선한 날씨에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면 자외선 차단 습관도 함께 살펴야 한다.
구름이 낀 날이나 겨울에도 야외에서는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다.
얼굴이 달아오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차단이 필요 없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자외선은 일광화상뿐 아니라 피부 노화와 피부암 발생 위험에도 영향을 주므로 계절의 느낌보다 실제 활동 환경을 기준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외출 전에는 기온과 함께 자외선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자외선지수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수준을 나타내며, 수치가 높을수록 피부와 눈이 손상될 위험도 커진다.
특히 지수가 3 이상이면 그늘 이용과 의복, 모자, 자외선 차단제 등 보호 조치를 챙겨야 한다.
차단제를 고를 때는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막는 광범위 차단 여부를 확인한다.
일상적인 야외활동에는 SPF 30 이상의 제품이 권장되며, 땀이 나거나 물에 닿을 상황이라면 내수성 표시도 살펴볼 수 있다.
제품의 숫자만 높다고 하루 종일 보호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사용에서는 바르는 양과 빠뜨리는 부위가 중요하다.
얼굴에만 얇게 펴 바르고 끝내기보다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귀와 목, 손등 등도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