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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뻐근하고 두통까지, 일자목통증 의심해야 할 증상은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주원인, 방치하면 두통·어깨통증으로 번질 수 있어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장시간 화면 사용으로 일자목통증 증가
  • 고개 숙인 자세가 목뼈 곡선을 무너뜨려
  • 목 통증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컴퓨터 앞에서 목을 감싸 쥔 채 통증을 느끼는 회사원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컴퓨터 앞에서 오래 앉아 있다 보면 목 뒤가 뻣뻣해지고 두통까지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목뼈가 정상적인 C자형 곡선을 잃고 일직선에 가깝게 변형된 일자목통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꼽힌다.

정상적인 목뼈는 옆에서 봤을 때 완만한 C자 형태의 곡선을 그리며 머리 무게를 분산시킨다. 그러나 고개를 앞으로 숙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이 곡선이 점차 펴지면서 일자에 가까운 형태로 바뀌는데, 이를 일자목 혹은 거북목이라 부른다. 목뼈가 일자에 가까워질수록 머리 무게를 지탱하는 부담이 목과 어깨 근육에 집중돼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등 관련 학회에 따르면 일자목의 가장 큰 원인은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는 잘못된 자세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낮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 운전 중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도 목뼈 곡선을 무너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일자목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목 뒤와 어깨가 항상 뻐근하고 무겁게 느껴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해지면 뒷목에서 시작된 통증이 뒤통수까지 퍼지는 긴장성 두통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팔이 저리거나 손끝이 찌릿한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다. 어지럼증이나 눈의 피로감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목 뒤를 손으로 짚고 있는 사무직 직장인

목 뻐근함과 두통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 [그림=메디닉스DB]

일자목 여부는 병원에서 목뼈 옆모습을 촬영하는 엑스레이 검사로 비교적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상 곡선 각도보다 목뼈가 펴져 있으면 일자목으로 진단되며, 통증의 원인이 단순 근육 긴장인지 신경 압박까지 동반된 상태인지에 따라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통증이 팔 저림과 함께 나타난다면 목디스크와의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서 보내는 사무직 직장인과 장시간 스마트폰을 보는 학생, 청소년층에서 일자목통증이 흔하게 나타난다. 최근에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늘면서 젊은 연령대에서도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수록, 화면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일자목을 방치하면 목뼈에 가해지는 하중이 계속 누적돼 목디스크나 어깨 근육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통과 어지럼증이 잦아지면서 집중력 저하나 수면의 질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단순한 자세 문제로 가볍게 넘기지 말고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리치료실에서 목 상태를 점검받는 환자

통증 지속 시 전문의 진료와 물리치료가 도움 [그림=메디닉스DB]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자세 교정과 목 주변 근육을 이완하는 관리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팔 저림 등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찾아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통증을 참고 방치하기보다는 이른 시기에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목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팔과 손에 저림, 감각 저하가 동반된다면 신경 압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두통과 어지럼증이 함께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50분 정도 작업했다면 잠시 일어나 목과 어깨를 가볍게 풀어주고, 수면 시에는 목뼈 곡선을 받쳐줄 수 있는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증이 반복된다면 자가 관리에만 의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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