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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첫걸음에 뒤꿈치가 찌릿…족저근막염, 운동량 변화부터 점검

잠깐 걸어 덜 아파져도 무리하면 악화…신발·활동 조절과 진찰이 중요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아침 첫걸음에 뒤꿈치가 찌릿…족저근막염, 운동량 변화부터 점검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와 첫발을 디딜 때 뒤꿈치가 찌릿하게 아프다가 몇 걸음 뒤 나아지는 경우가 있다.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도 비슷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족저근막염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잠시 걸으니 괜찮아졌다고 해서 발에 가해지는 부담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발 앞쪽으로 이어지며 발바닥의 아치를 지지하는 조직이다. 걷고 달리는 동안 발에 실리는 힘을 받는다. 이 부위에 과도한 부담이 반복되면 조직이 손상되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다만 모든 환자에서 한 가지 원인이 명확히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정형외과학회는 새로 시작하거나 갑자기 늘린 활동, 단단한 바닥에서 오래 서 있는 생활 등을 관련 요인으로 설명한다. 종아리 근육의 긴장과 발의 형태, 체중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보다 운동 거리를 급격히 늘렸는지, 서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졌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통증은 대개 뒤꿈치 가까운 발바닥에 나타난다. 쉬었다가 움직일 때 심하고 움직이면서 줄어들기도 하지만,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다시 악화될 수 있다. 어느 지점이 아픈지와 함께 활동 전후, 다음 날 아침의 변화를 기록하면 진료에서 증상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뒤꿈치 통증이 모두 족저근막염인 것은 아니다. 피로골절이나 아킬레스건 문제, 신경 압박 등도 감별 대상이다. 진료에서는 압통 위치와 발목 움직임 등을 살피고 필요에 따라 영상검사를 시행한다. 엑스레이에 뼈 돌기가 보이더라도 그것만으로 통증의 원인을 확정하지는 않는다.

초기 관리에서는 아픔을 키우는 활동의 강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리기를 계속하며 통증을 참기보다 수영이나 자전거처럼 발에 충격이 덜 가는 활동을 고려할 수 있다. 어떤 운동이 가능한지는 증상에 따라 달라지므로, 운동 뒤 통증이 더 심해지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신발은 뒤꿈치의 충격을 줄이고 발의 아치를 지지할 수 있는지 살핀다. 바닥이 닳았거나 지지력이 떨어진 신발은 교체를 고려한다. 단단한 바닥을 맨발로 오래 걷거나 뒤가 없는 슬리퍼를 신는 습관도 점검한다. 필요하면 깔창이나 뒤꿈치 패드 사용을 상담할 수 있다.

발바닥과 종아리를 부드럽게 늘리는 스트레칭은 관리에 활용된다. 강하게 누르거나 통증을 참으며 반복하기보다 적절한 자세를 배워 시행하는 것이 좋다. 냉찜질을 한다면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지 않고 수건으로 감싸 사용한다. 방법과 강도를 조정해도 아프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는 생활 관리 후에도 약 2주 동안 나아지지 않거나 통증이 심해 일상에 지장이 있으면 진료를 권고한다. 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도 확인이 필요하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발 통증은 다른 문제와 관련될 수 있어 자가 관리만 이어가지 않아야 한다.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통증이 줄었다고 곧바로 이전 운동량으로 돌아가면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치료는 증상과 경과에 따라 물리치료 등으로 조정하며 주사나 수술이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활동을 단계적으로 조절하면서 발의 반응을 살피는 과정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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