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지면 핫팩이나 전기찜질기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손으로 만졌을 때 따뜻한 정도라면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같은 피부 부위에 열이 오래 전달되면 강한 뜨거움을 느끼지 않아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온열기구를 사용할 때는 온도와 함께 접촉 시간을 살펴야 하는 이유다.
저온화상은 비교적 낮은 온도의 열원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손상이다.
위험은 제품의 온도뿐 아니라 사용 시간, 피부에 닿는 방식, 개인의 감각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처음에 편안하게 느껴졌다는 사실이 장시간 사용의 안전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핫팩은 제품마다 사용 방법과 최고 온도, 지속 시간이 다르다.
붙이는 제품이라고 해서 피부에 직접 부착해도 되는 것은 아니며, 표시된 사용 부위와 주의사항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옷 위에 사용하더라도 같은 자리에 오래 두고 방치하지 말고,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갑고 불편한 느낌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전기장판과 찜질기 역시 낮은 온도로 설정했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사용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사용 시간을 정하고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때 이용하는 것이 기본이며, 잠든 동안 같은 부위가 열원에 오래 노출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이 있더라도 제품 설명서에 적힌 사용 조건을 지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으로 온도나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떨어진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