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아·청소년 근시 유병률은 65.4%, 고도근시는 6.9%에 이릅니다. 원인과 진행 속도는 영유아기·학령기·사춘기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성북구에서도 나이에 맞는 정기 굴절검사와 생활 습관 관리가 함께 필요합니다.
스마트폰과 책상 앞 시간이 늘어난 아이, 소아근시가 걱정된다면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5~18세 소아·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은 65.4%, 고도근시는 6.9%였으며, 나이가 한 살 많을수록 근시 위험이 1.27배, 부모 중 근시가 있으면 자녀의 근시 위험이 1.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
성북구를 비롯한 도시 지역 아이들은 학업과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근거리 작업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 수치가 먼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안경을 처음 맞추는 사례가 늘면서 소아근시는 단순히 시력 저하 문제를 넘어 성장기 전체에 걸쳐 관리해야 하는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 중 한쪽이라도 근시가 있는 경우나, 아이의 근거리 작업 시간이 하루 3~4시간을 넘는 경우, 만 6세 이전에 안경을 처음 맞춘 경우라면 소아근시 진행 속도를 더 자세히 지켜봐야 합니다. 칠판 글씨가 흐릿하다며 눈을 찡그리거나 TV를 가까이서 보는 습관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버릇이 아니라 굴절검사가 필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부터 사춘기까지,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소아근시의 배경
소아근시가 나타나는 배경은 나이대에 따라 결이 다릅니다. 영유아기에는 원래 약한 원시 상태였던 눈이 성장하면서 정시에 가까워지는 정시화 과정을 거치는데, 이 시기에 근시가 먼저 나타나면 이후 진행 속도가 빠른 경향이 있습니다. 학령기에 들어서면 책상 앞 근거리 작업 시간이 급격히 늘고 실내 활동 비중이 커지면서 근시 진행에 속도가 붙는 시기로 꼽힙니다. 사춘기 무렵에는 신체 성장과 맞물려 눈의 길이(안축장)가 늘어나는 시기와 겹쳐 근시 도수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5~18세 소아·청소년의 굴절이상 중 근시 비율이 63%라고 밝히며, 야외활동이 많을수록 근시 진행이 더딘 경향이 있어 유소년기 야외활동을 권장한다고 안내합니다.[2]
야외활동은 소아근시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유아기에는 유전적 요인의 비중이 크고, 학령기 이후로 갈수록 근거리 작업과 실내 생활 습관이 더해지며 진행 속도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같은 소아근시라도 몇 살에 처음 발견됐는지가 이후 관리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집에서 나이별로 확인하는 눈 건강 신호
학기 초 시력검사 통지서를 받고 나서야 아이의 시력 저하를 알아차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나이대별로 눈에 띄는 신호가 다르기 때문에 아래 항목을 나눠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영유아기: 사물을 눈에 바짝 대고 보거나, TV를 유난히 가까이서 봅니다.
학령기: 칠판 글씨를 자주 놓치거나, 미간을 찡그리며 눈을 가늘게 뜹니다.
사춘기: 안경 도수가 반년 사이 자주 바뀌고, 어두운 곳에서 시력 저하를 더 크게 느낍니다.
공통: 눈을 자주 비비거나 두통·눈 피로를 반복적으로 호소합니다.
안경원에서 임시로 도수를 맞추기보다 조절마비 굴절검사를 받는 것이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조절력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잰 도수는 실제 근시보다 적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 교정 시기가 늦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순서로 소아근시를 진단하고 관리할까
문진과 원거리·근거리 시력검사로 현재 시력 수준을 확인합니다.
조절마비제(사이클로플레지아) 점안 후 30~40분 대기해 조절력을 배제한 상태에서 정확한 굴절 도수를 측정합니다.
광학기기로 눈의 길이(안축장)를 측정해 이후 근시 진행 속도를 추적할 기준점을 만듭니다.
안저·각막 검사로 근시 외 다른 안질환 여부를 함께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안경, 드림렌즈,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 등 관리 방법을 정하고 3~6개월 간격으로 재검사를 진행합니다.
조절마비 굴절검사는 정확한 근시 도수를 측정하는 핵심 절차입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진행 정도를 추적하는 이유는 단순히 시력 수치 때문만은 아닙니다. 근시 도수가 -6.00디옵터를 넘어서는 고도근시로 진행할수록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해외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고도근시(-6.00디옵터 이하)는 정시안과 비교해 근시황반변성 발생 교차비가 845.08배, 망막박리는 12.62배, 후낭하백내장은 4.55배 높았고, 중등도 이상 근시(-3디옵터 이하)에서도 개방각녹내장 교차비가 2.92배로 이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3]
이 수치는 성인이 된 이후의 이야기지만, 진행을 늦추는 관리는 성장이 끝나기 전, 즉 소아·청소년기에 시작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안경, 드림렌즈, 저농도 아트로핀 — 나이와 생활 패턴에 따른 선택
관리 방법
적합한 시기
특징과 주의점
안경
전 연령
가장 접근이 쉽고 성장기 도수 변화에 맞춰 자주 조정이 필요합니다.
드림렌즈(각막굴절교정렌즈)
초등 고학년~사춘기, -6.00디옵터 이내
자는 동안 착용해 각막 모양을 일시적으로 교정하며, 매일 밤 착용해야 효과가 유지되고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
학령기 근시 진행이 빠른 경우
진행 속도를 늦추는 목적으로 쓰이며 눈부심이나 근거리 조절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정기적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분석 연구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의 전체 근시(-0.50디옵터 이하) 유병률은 2016년 84.2%에서 2021년 77.4%로 낮아졌지만, 같은 기간 고도근시(-6.00디옵터 이하)는 10.0%에서 11.5%로 오히려 늘었습니다.[4]
전체 근시 비율이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도 고도근시 비율은 늘어났다는 점은 관리 방법을 고를 때 고려할 부분입니다. 근시 진행이 느린 아이에게는 안경 단독 관리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학기마다 도수가 빠르게 오르거나 고도근시 가족력이 있는 아이에게는 드림렌즈나 저농도 아트로핀 병행을 소아안과 전문의와 함께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드림렌즈나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도 근시 진행을 완전히 멈추기보다 속도를 늦추는 데 목적이 있어, 착용이나 점안을 중단하면 진행 속도가 다시 빨라지는 사례도 보고됩니다. 아이마다 반응 정도가 달라 예상보다 효과가 더디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드림렌즈와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은 나이와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아근시를 둘러싼 보호자들의 궁금증
성북구에서 자녀의 소아근시 정기검사나 조절마비 굴절검사를 받을 곳을 찾는다면, 소아안과 진료가 가능한지와 검사 장비, 예약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진행 상황을 놓치지 않는 방법입니다. 성북구 지역에서 소아근시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연세아이빛안과의원(안과)이 있으며, 서울 노원구 화랑로 325 우현빌딩 1층(석계역 1·6호선 1번 출구 앞, 1시간 무료주차)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안경을 쓰기 시작하면 시력이 더 빨리 나빠지나요?
도수에 맞는 안경은 근시 자체를 악화시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을 계속 쓰거나 눈을 찡그리며 보는 습관이 시력 저하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Q. 드림렌즈는 몇 살부터 착용할 수 있나요?
각막 상태와 협조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 이후부터 고려합니다. 렌즈를 스스로 관리하고 위생 수칙을 지킬 수 있는 나이인지가 착용 가능 여부를 가르는 기준입니다.
Q. 야외활동만으로 소아근시를 막을 수 있나요?
야외활동은 근시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그것만으로 근시 발생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근거리 작업 시간 조절과 정기 검사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근시 진행이 멈추는 나이가 따로 있나요?
대체로 성장이 끝나는 20세 전후로 진행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차가 큽니다. 눈의 길이 성장이 멈추는 시점과 맞물려 안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Q. 형제자매가 모두 근시라면 검사 시기를 앞당겨야 하나요?
가족력이 있다면 만 4~5세 무렵부터 정기적인 굴절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됩니다. 첫 안경 처방 나이가 빠를수록 이후 진행 경과를 더 촘촘히 관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