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여름방학 동안 늘어난 화면 시청 시간과 실내 활동의 흔적이 시력검사표 숫자로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돌곶이역 인근에서도 개학 후 첫 검진에서 근시 진행을 확인하고 드림렌즈를 알아보러 상담을 예약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드림렌즈는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착용해 각막 형태를 일시적으로 눌러 주는 렌즈로, 다음 날 아침 렌즈를 빼도 맨눈으로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 특수 콘택트렌즈입니다. 성장기 아이뿐 아니라 이미 고도근시를 갖고 살아온 20~30대, 노안이 겹치기 시작한 중장년까지 서로 다른 이유로 관심을 갖는다는 점이 이 렌즈의 특징입니다.
초등학생부터 중장년까지, 드림렌즈를 눈여겨봐야 하는 사람들
가장 먼저 상담이 몰리는 연령대는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신체 성장과 함께 눈의 길이도 빠르게 늘어나는 구간이라 안경 도수가 반년 만에 바뀌는 경우가 흔합니다. 초등 저학년이나 미취학 아동은 근시가 아직 뚜렷하지 않아도 가족력이 있으면 조기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등학생과 20~30대는 운동이나 야외 활동이 많아 안경이 불편하거나, 라식·라섹 수술 전 렌즈 교정 효과를 미리 경험해보고 싶어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40대 이후 중장년은 기존 근시에 노안까지 겹치면서 시력 교정 방식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시점에 문의가 늘어나는 편입니다.
손주의 드림렌즈 상담에 보호자가 함께 동행하는 모습입니다.
나이대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근시 진행의 배경
어린이와 청소년의 근시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근거리 작업 시간, 실내 활동 비중이 함께 작용해 눈의 길이인 안축장이 길어지면서 진행됩니다. 안축장이 늘어날수록 망막에 맺히는 초점이 앞쪽으로 치우쳐 먼 곳이 흐리게 보이는 근시가 심해집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근시 아동에서 눈의 축 길이(axial elongation) 증가를 늦추기 위한 드림렌즈(orthokeratology) 착용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었습니다.[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드림렌즈를 2년 착용한 어린이의 안축장 성장이 안경을 착용한 아이들보다 약 50% 낮게 나타났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근시 진행을 늦추는 방향의 결과일 뿐, 근시가 완전히 멈추거나 되돌아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안축장 성장이 대체로 안정되지만, 이미 고도근시인 경우 눈 건강 관리의 초점이 성장기와는 달라집니다. 40대 이후에는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며 나타나는 노안이 근시와 겹쳐, 근거리 시야가 흐려지는 새로운 불편이 더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각막지형도 검사로 각막 곡률과 두께를 측정하는 과정입니다.
집에서 먼저 살펴보는 연령별 체크리스트
초등학생: 칠판 글씨를 볼 때 눈을 찡그리거나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모습이 반복됩니다.
중고생: 안경 도수가 6개월에서 1년 사이 자주 바뀌고, 야간자습이나 운동 시간에 안경 착용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20~30대 성인: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오래 본 뒤 원거리 시야가 흐려지고, 스포츠나 근무 환경상 안경 착용이 번거롭습니다.
40대 이후: 근거리 글씨가 흐려지는 증상과 기존 근시가 함께 나타나 시력 교정 방법을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안과에서 굴절검사와 각막 상태를 함께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의 경우 아이 스스로 불편함을 잘 표현하지 못해, 보호자가 TV와의 거리나 눈 비비는 횟수를 며칠 지켜보는 방식이 실질적인 확인 방법이 됩니다.
상담부터 정기검진까지, 드림렌즈가 진행되는 순서
초진 상담과 각막지형도 검사: 각막 곡률과 두께, 굴절 이상 정도를 측정하며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시험렌즈 피팅: 각막 형태에 맞는 렌즈 디자인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1~2회 추가 조정을 거칩니다.
맞춤 렌즈 제작: 개인 각막 데이터에 맞춰 제작하는 데 통상 1~2주가 걸립니다.
착용 시작과 첫 검진: 착용을 시작한 지 2~3일 이내, 늦어도 1주 이내에 각막 상태를 다시 확인합니다.
정기 관찰: 이후 수개월 간격으로 안과를 방문해 각막 변화와 근시 진행을 점검합니다.
착용 시작 후 2~3일 이내(늦어도 1주 이내) 검진 후 수개월 간격으로 안과를 방문하도록 권고합니다.[2]
효과를 기대하려면 최소 6시간, 가능하면 8시간 이상 수면 중 착용이 필요합니다. 렌즈 관리를 소홀히 하면 가장 흔하고 심각한 합병증인 미생물 감염각막염 위험이 커지는데, 세척은 반드시 전용 용액을 사용하고 수돗물은 쓰지 않아야 합니다.
드림렌즈 착용자의 연간 미생물성 각막염 발생률은 약 1만 명당 7.7명이며, 세척에 수돗물을 쓰지 말라고 안내합니다.[3]
초등학생은 렌즈 삽입과 제거, 세척 과정을 보호자가 함께 확인해야 관리 소홀로 인한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반면 20~30대 성인은 스스로 관리하는 비중이 크지만, 야근이나 회식으로 착용 시간을 자주 거르는 경우 오히려 관리가 느슨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거리 화면을 오래 본 뒤 시야가 흐려지는지 스스로 확인해보는 성인의 모습입니다.
안경·아트로핀·드림렌즈, 연령과 상황에 따른 선택
구분
착용 방식
근시 진행 관리
적합한 상황
드림렌즈
야간 수면 중 착용
안축장 성장 완화가 보고됨
활동량 많은 초등 고학년~중고생, 렌즈 관리 협조 가능한 경우
안경
상시 착용
근시 진행 억제 효과 없음
렌즈 관리가 아직 서툰 미취학·초등 저학년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
매일 취침 전 점안
드림렌즈와 병용 시 안축장 증가가 더 낮게 보고됨
렌즈 단독 관리가 어렵거나 병용이 필요한 경우
주간 소프트 콘택트렌즈
낮 시간 착용
개인차가 있음
성인 고도근시, 노안이 겹친 경우의 대안
학업과 운동으로 낮 시간 활동이 많은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라면 야간에만 착용하는 드림렌즈가 생활 패턴에 적합하고, 렌즈 관리에 아직 서툰 미취학·초등 저학년이라면 안경으로 우선 경과를 지켜보다가 근시 진행이 빠를 때 아트로핀 병용을 함께 고려하는 방식이 더 적합합니다.
8~12세 소아 대상 연구에서 드림렌즈에 0.01% 아트로핀을 병용한 군의 1년 안축장 증가는 0.10±0.14mm, 드림렌즈 단독군은 0.20±0.15mm였습니다(p=0.01).[4]
다만 드림렌즈가 모든 사람에게 같은 정도로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 난시가 심하거나 각막 형태가 불규칙한 경우 교정 효과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날 수 있고, 착용을 중단하면 며칠 안에 시력이 원래대로 돌아오기 때문에 꾸준한 착용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이미 진행된 고도근시라면 렌즈 하나만으로 안경 없는 생활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돌곶이역에서 드림렌즈 진료를 알아볼 때
드림렌즈는 처방 후에도 정기검진이 필요한 렌즈이기 때문에, 착용을 시작하기 전 각막지형도 검사와 안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각막 상태와 근시 진행 속도를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돌곶이역 지역에서 드림렌즈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연세아이빛안과의원(안과)이 있으며, 서울 노원구 화랑로 325 우현빌딩 1층(석계역 1·6호선 1번 출구 앞, 1시간 무료주차)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초등학생과 성인이 드림렌즈를 시작하는 방식이 다른가요?
큰 틀은 같지만 초등학생은 보호자가 렌즈 삽입과 제거, 세척 과정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 저학년은 첫 1~2주간 보호자가 매일 착용과 제거를 함께 해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성인은 첫 주 적응 기간이 지나면 스스로 관리하는 비중이 커집니다.
Q. 안경 도수가 자주 바뀌는 중고생도 드림렌즈를 쓸 수 있나요?
네, 오히려 근시 진행이 빠른 시기에 상담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각막 상태에 따라 시험렌즈 피팅에서 1~2회 추가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노안이 있는 중장년도 드림렌즈 효과를 볼 수 있나요?
드림렌즈는 원거리 근시 교정을 목표로 설계되어 있어 노안으로 인한 근거리 시야 저하까지 함께 해결하지는 않습니다. 근시와 노안이 겹친 경우 근거리 보조 안경을 함께 쓰는 방법을 검사 단계에서 상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렌즈 세척은 수돗물로 해도 되나요?
안 됩니다. 수돗물 속 미생물이 각막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전용 세척액과 식염수만 사용해야 하며, 개봉한 식염수는 1주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Q. 시험 기간이나 여행 때 며칠 착용을 쉬어도 괜찮은가요?
착용을 2~3일 이상 거르면 각막이 원래 형태로 돌아가 낮 시간 시력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다시 착용을 시작하면 며칠 안에 효과가 돌아오지만, 시험 당일 최상의 시력이 필요하다면 전날 착용을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