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질환정보

어금니 욱신거려 치과 갔더니 충치 치료비 제각각인 이유

신경치료 여부와 치아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 커, 건강보험 적용 범위 미리 확인해야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충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비 천차만별
  • 신경치료와 크라운 재료가 비용 좌우해
  • 정기 검진으로 조기 발견해 비용 줄여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치과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치아 상태를 설명하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어금니를 씹을 때마다 찌릿한 통증이 느껴져 치과를 찾았다가 충치 치료비 견적서를 받아들고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같은 충치라도 진행 정도와 치료 방법,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충치 치료비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미리 알아두면 병원 방문 전 예산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충치는 보통 법랑질 표면이 살짝 변색되는 초기 단계부터 상아질을 지나 신경까지 침범하는 단계까지 진행 정도가 다양하다. 치과에서는 엑스레이 촬영과 육안 검사를 통해 충치의 깊이를 확인한 뒤 치료 방법을 정하는데, 진행 단계가 얕을수록 치료 과정이 간단하고 비용도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초기 충치는 썩은 부분만 제거한 뒤 레진이나 아말감 같은 충전재로 메우는 단순 충전 치료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레진 충전은 일정 연령 이하 어금니에 한해 본인 부담금이 비교적 낮게 책정돼 있어 초기에 치료할수록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다.

충치가 더 진행돼 인레이나 온레이처럼 본을 떠서 만드는 보철물로 메워야 하는 경우에는 금, 세라믹, 레진 강화형 등 재료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진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 많아 같은 치아라도 재료 선택에 따라 치료비가 수배까지 차이 날 수 있다.

치과 기공실에서 크라운 재료를 살펴보는 모습

재료에 따라 크라운 비용이 크게 달라진다 [그림=메디닉스DB]

충치가 치아 신경까지 도달하면 신경치료, 즉 근관치료가 필요해진다. 신경치료는 여러 차례 내원해 염증을 제거하고 관을 소독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치료 횟수와 난이도에 따라 비용이 추가되며, 치료를 마친 뒤에는 약해진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크라운을 씌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크라운 재료 역시 비용을 좌우하는 큰 변수다. 금속 크라운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심미성이 떨어지고, 도재 전부관이나 지르코니아 같은 심미 보철물은 자연치아와 색이 비슷해 앞니 치료에 많이 쓰이는 대신 비급여로 분류돼 비용이 높게 형성돼 있다.

같은 치료라도 병원마다 비용이 다르게 책정되는 이유는 진료 수가 자율성 때문이다. 치과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을 병원별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어 지역과 병원 규모, 사용 장비에 따라 견적이 달라진다. 여러 치과에서 상담을 받아 비교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치과 데스크에서 치료비 견적을 상담하는 모습

치료 전 단계별 비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그림=메디닉스DB]

치료비 견적을 받을 때는 충전, 신경치료, 크라운 등 단계별 비용을 항목별로 구분해 안내받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본인 부담률을 미리 확인하고, 엑스레이나 마취, 추가 방문에 따른 비용이 포함돼 있는지도 함께 물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치 치료비를 아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기 발견이다. 통증이 없다고 방치하면 충치가 신경까지 번져 단순 충전으로 끝날 치료가 신경치료와 크라운까지 필요한 큰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정기적인 구강 검진이 결국 치료비 부담을 줄이는 길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치아가 찬물이나 단 음식에 시큰거리거나 씹을 때 통증이 반복된다면 늦지 않게 치과를 찾는 것이 좋다.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아 충치를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 치료 방법과 비용을 충분히 설명받은 뒤 결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