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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몸살 잦다면, 면역주사 가격부터 따져봐야

성분·구성에 따라 병원마다 가격 차이 크고, 효과 검증 부족해 신중한 상담 필요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면역주사는 비급여라 가격이 병원마다 달라
  • 효과 근거 부족해 과장 광고 주의해야
  • 증상 지속되면 주사보다 병원 진료 먼저 받아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병원에서 팔에 정맥주사를 맞고 있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환절기가 되면 잦은 감기와 몸살, 피로감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이른바 면역주사를 문의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병원마다 가격이 크게 달라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면역주사는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로, 성분과 용량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게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면역주사로 불리는 시술은 마늘주사, 태반주사, 백옥주사, 비타민 복합주사 등을 통칭하는 경우가 많다. 정식 의학 용어가 아니라 병원마다 명칭과 구성 성분을 다르게 붙여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같은 이름이라도 실제 들어가는 성분은 다를 수 있다.

가격은 지역과 병원, 구성 성분에 따라 1회 1만원대부터 10만원 이상까지 폭넓게 나타난다. 여러 성분을 섞은 복합 주사일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으며, 횟수를 정해 패키지로 판매하는 곳도 있어 단순 비교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주사들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질병 치료 목적이 아니라 피로 회복이나 영양 보충 목적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양주사 성분 대부분이 치료 효과가 아닌 보조적 영양 공급 목적으로 허가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간호사가 주사용 약병과 주사기를 준비하는 모습

성분과 용량 따라 가격 차이 커 [그림=메디닉스DB]

면역주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서 실제로 면역력을 뚜렷하게 높여준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 것은 아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에서는 특정 주사 한 번으로 면역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간,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주사 성분에 따라 부담을 느낄 수 있어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러 성분이 섞인 복합 주사는 개별 성분별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잦은 감기나 극심한 피로가 계속된다면 면역주사보다 먼저 그 원인을 확인하는 검사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갑상선 질환이나 빈혈, 만성 감염 등 다른 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어 증상만 보고 주사로 해결하려 하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의사가 환자에게 검사 결과를 설명하는 모습

증상 지속되면 원인 검사가 먼저 [그림=메디닉스DB]

가격을 비교할 때는 단순히 총액만 볼 것이 아니라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부작용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성 성분과 용량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지 않는 곳이라면 다시 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일부 병원 광고에서 면역력이 크게 오른다거나 감기를 예방해준다는 식으로 과장된 표현을 쓰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등은 의료 광고의 효과를 지나치게 단정적으로 표현한 문구는 그대로 믿지 말고 비판적으로 살펴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결국 면역력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예방접종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주사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고려할 수 있지만, 감기나 몸살이 오래가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주사에 앞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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