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면 잦은 감기와 몸살, 피로감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이른바 면역주사를 문의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병원마다 가격이 크게 달라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면역주사는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로, 성분과 용량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게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면역주사로 불리는 시술은 마늘주사, 태반주사, 백옥주사, 비타민 복합주사 등을 통칭하는 경우가 많다. 정식 의학 용어가 아니라 병원마다 명칭과 구성 성분을 다르게 붙여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같은 이름이라도 실제 들어가는 성분은 다를 수 있다.
가격은 지역과 병원, 구성 성분에 따라 1회 1만원대부터 10만원 이상까지 폭넓게 나타난다. 여러 성분을 섞은 복합 주사일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으며, 횟수를 정해 패키지로 판매하는 곳도 있어 단순 비교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주사들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질병 치료 목적이 아니라 피로 회복이나 영양 보충 목적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양주사 성분 대부분이 치료 효과가 아닌 보조적 영양 공급 목적으로 허가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성분과 용량 따라 가격 차이 커 [그림=메디닉스DB]
면역주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서 실제로 면역력을 뚜렷하게 높여준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 것은 아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에서는 특정 주사 한 번으로 면역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