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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 위쪽 통증이 등까지 뻗쳐 나간다면 췌장염 원인부터 짚어봐야 한다

담석과 과음이 대표적 유발 요인, 고중성지방혈증·약물·외상도 원인 될 수 있어 주의 필요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췌장염은 담석과 과음이 대표 원인으로 꼽혀
  • 과음, 고지혈증, 약물 등이 위험 요인
  • 갑작스런 복통 지속되면 병원 진료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진료를 받는 남성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저녁 식사 후 명치 부위가 칼로 찌르는 듯 아프고 통증이 등까지 뻗치면서 구역질까지 겹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 췌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겨 소화효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췌장 조직을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원인을 알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담석이다. 담낭에서 만들어진 담석이 담도를 타고 내려오다 췌장액이 십이지장으로 빠져나가는 통로를 막으면 소화효소가 췌장 안에 갇혀 염증을 일으킨다. 담석성 췌장염은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갑작스럽게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과도한 음주 역시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오랜 기간 술을 많이 마시면 췌장세포가 손상되고 췌관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한 번의 폭음으로도 급성 췌장염이 유발될 수 있어 평소 음주량이 많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가 지나치게 높은 고중성지방혈증도 췌장염을 부를 수 있다. 관련 학회는 중성지방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치솟으면 급성 췌장염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한다. 비만이나 당뇨병을 함께 가진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하는 모습

중성지방 수치 급증도 췌장염 위험 요인 [그림=메디닉스DB]

일부 약물도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정 이뇨제나 면역억제제, 항경련제 등을 복용한 뒤 드물게 췌장염 증상이 나타나는 사례가 보고돼 있다. 혈중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칼슘혈증 역시 원인으로 거론된다.

복부에 강한 충격을 받는 외상이나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같은 시술 후에도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 일부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 질환이 췌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 원인이 다양한 편이다.

췌장염의 대표 증상은 명치 위쪽에서 시작해 등 쪽으로 퍼지는 통증이다. 앉아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줄어들고 눕거나 식사를 하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구토와 발열, 복부 팽만감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복부 통증 부위를 촉진하는 진료 장면

명치에서 등으로 퍼지는 통증이 특징 [그림=메디닉스DB]

췌장염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로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 수치를 확인하고 복부 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으로 췌장 상태를 살펴본다. 질병관리청은 급성 복통이 갑자기 심해지면 자가진단보다 신속한 병원 진료를 권고하고 있다.

급성 췌장염을 방치하거나 반복적으로 겪으면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음주가 원인인 경우 재발률이 높고 췌장 기능이 서서히 저하돼 소화불량이나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췌장염을 예방하려면 절주와 금주를 실천하고 기름진 음식과 과식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받고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갑작스러운 복통이 몇 시간 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이나 소화기내과를 찾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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