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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물받이 청소 소홀하면 세균 번식 우려 커져

정수기 물받이와 코크 틈에 세균 쉽게 번식, 주 1회 이상 분리 세척과 코크 소독 필요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정수기 물받이 오래 방치하면 세균 번식
  • 습기와 유기물 쌓여 바이오필름 형성돼
  • 주 1회 이상 분리 세척하고 건조해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가정용 정수기에서 물방울이 맺힌 코크 부분을 가까이서 찍은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매일 아침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 마시는 습관은 흔하지만, 물이 떨어지는 물받이를 오래 방치하면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라 청소를 미루기 쉽지만, 물때와 유기물이 쌓이면 세균 서식지가 될 수 있다.

정수기 물받이는 물이 고였다가 마르기를 반복하는 구조여서 습기와 유기물이 함께 존재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런 조건은 다양한 세균이 자라기에 유리하며, 물기가 많은 환경을 좋아하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물이 고여 있는 환경에서는 녹농균과 같은 세균이 자랄 수 있으며, 이런 세균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은 큰 문제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영유아,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물받이뿐 아니라 정수기 코크 주변도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부위다. 코크 끝부분은 손이나 컵과 자주 닿기 때문에 세균이 옮겨붙기 쉽고, 물기가 마르지 않은 채 방치되면 미생물막이 형성될 수 있다.

정수기 코크에서 물을 받는 손 클로즈업 사진

코크 주변도 물기 방치 시 세균 번식 우려 [그림=메디닉스DB]

바이오필름은 세균이 표면에 달라붙어 만든 얇은 막으로, 한 번 형성되면 일반적인 물 세척만으로는 잘 제거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정수기 내부와 코크, 물받이를 정기적으로 분리해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물받이를 최소 주 1회 이상 분리해 세제로 닦고 완전히 건조한 뒤 다시 장착할 것을 권한다. 세척할 때는 식기용 중성세제를 사용하고, 솔이나 면봉으로 구석진 부분까지 닦아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코크 부분은 매일 마른 헝겊이나 소독용 티슈로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되는 정수기 전용 살균티슈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코크 주변에 물방울이 맺힌 채로 방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수기 물받이를 분리해 솔로 닦는 모습

물받이는 분리해 주기적으로 세척해야 [그림=메디닉스DB]

정수기 내부 필터와 저수조도 제조사가 권장하는 주기에 맞춰 교체하고 살균해야 한다. 제조사나 관리업체의 정기 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물받이처럼 사용자가 직접 관리해야 하는 부위는 별도로 신경 써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수기를 포함한 가정용 급수 설비의 위생 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을 권고하고 있다. 여름철뿐 아니라 환절기에도 온습도 변화로 세균 번식 조건이 쉽게 만들어질 수 있어 계절과 관계없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수기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물받이에 미끈거리는 이물질, 붉거나 검은 얼룩이 보인다면 세균 번식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분리해 세척하고 필요하면 부품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영유아나 면역력이 약한 가족이 있는 집이라면 정수기 물을 끓여 먹거나 점검 주기를 더 짧게 잡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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