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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건조한 날씨, 반려견 발바닥 갈라짐 왜 생길까

습도 낮아지는 가을에 반려견 패드 트러블 늘어, 산책 후 보습과 관찰이 예방의 핵심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가을 건조로 반려견 발바닥 갈라짐 늘어
  • 산책과 잦은 씻김이 건조 악화시켜
  • 산책 후 보습과 관찰 습관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거실에서 반려견의 발바닥을 살펴보는 보호자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최근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 사이에서 발바닥이 갈라지거나 각질이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늘고 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반려견의 발바닥을 살펴보면 여름철과 달리 건조하고 거칠어진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가을철 특유의 계절성 건조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에 접어들면 대기 중 습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사람 피부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피부와 패드에도 영향을 준다. 반려견 발바닥은 각질층이 두꺼운 편이지만 지속적인 마찰과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때문에 건조한 계절에는 수분 손실이 빨라질 수 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반려견일수록 그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아스팔트나 보도블록 같은 딱딱한 표면 위를 오래 걷는 것도 패드 건조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름 동안 뜨거운 지면 위를 걸으며 이미 손상됐던 각질층이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가을 건조까지 겹치면 갈라짐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산책로 표면의 거칠기와 온도 변화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산책 후 발을 물로 자주 씻기는 습관 역시 뜻밖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물로 씻는 행위 자체는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씻은 뒤 충분히 말리지 않거나 보습 없이 그대로 두면 오히려 패드 표면의 유분과 수분이 함께 빠져나가 건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씻은 뒤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산책 후 반려견 발을 수건으로 닦아주는 모습

산책 후 발을 씻은 뒤 완전히 말리는 과정이 중요 [그림=메디닉스DB]

패드 건조가 진행되면 표면이 하얗게 각질처럼 일어나거나 가장자리가 갈라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보호자가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반려견이 갑자기 발을 핥거나 절뚝이는 모습을 보인 뒤에야 발견되기도 한다. 평소보다 자주 발을 핥는 행동은 가려움이나 불편함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산책 후 발바닥 상태를 매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으로 패드를 가볍게 눌러보거나 갈라진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초기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발톱 사이나 발가락 틈새까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보습 관리는 반려동물 전용으로 만들어진 패드 보습제나 밤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사람이 사용하는 보습제는 성분이나 향료가 반려견에게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용 제품을 소량 덜어 패드에 얇게 발라주고 흡수될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권장된다.

반려견 발바닥에 전용 보습제를 발라주는 모습

반려동물 전용 보습제로 패드 관리하는 모습 [그림=메디닉스DB]

건조가 심한 시기에는 산책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처럼 지면이 덜 건조한 시간대를 선택하면 패드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산책 강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거친 지형을 오래 걷는 일정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 환경의 습도 관리도 함께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난방을 시작하는 계절과 맞물려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패드 건조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가습기를 활용하거나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반려견 피부와 패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보호자는 신발이나 패드 보호용 부츠를 활용하기도 한다. 다만 처음 착용하는 반려견은 낯선 이물감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짧은 시간부터 서서히 적응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무리하게 오래 착용시키기보다 반려견의 반응을 살피며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방식이 권장된다.

갈라짐이 깊어 출혈이 보이거나 반려견이 지속적으로 절뚝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자가 관리보다는 동물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세균 감염이나 다른 피부 질환이 동반된 경우 단순 보습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꾸준한 관찰과 보습 관리로 가을철 발바닥 트러블을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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