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급여하는 영양제와 보충제도 원료 오염 가능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9월 8일 Fi Barking Labs Corp의 반려견용 보충제 일부 제품이 살모넬라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자발적 리콜이 진행 중이라고 공지했다. 해당 조치는 미국에서 유통된 특정 제품과 로트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국내 정식 유통 여부나 국내 판매 제품 전체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해외직구나 미국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한 보호자라면 제품명과 로트 번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리콜 대상은 180g 용량의 Fi Calming supplement for Dogs 중 로트번호 26118과 Fi 8-in-1 Formula supplement for Dogs 중 로트번호 26159다. FDA 공지에 따르면 원료 공급 과정에서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이 확인돼 제조사가 생산을 중단하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품은 미국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거나 아마존과 츄이 등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됐다.
살모넬라는 반려동물의 장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된 개에서는 무기력, 식욕 감소, 발열, 구토, 설사 또는 혈변,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겉으로 건강해 보이는 동물도 균을 보유하고 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사료 그릇이나 바닥, 배설물 등을 통해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균이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
보호자 역시 오염된 제품이나 이를 먹은 동물의 배설물을 만진 뒤 손을 충분히 씻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사람에게는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영유아, 고령자, 임신부, 면역저하자는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