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질환정보

눈꺼풀에 뾰루지 같은 다래끼, 직접 짜본 후기 따라 해도 될까

손으로 무리하게 짜면 염증 번질 위험, 병원 절개 시술과 회복 관리법은 이렇게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1
AI세줄 요약
  • 다래끼는 눈꺼풀 세균 감염 염증
  • 직접 짜면 염증 번질 위험 커
  • 심하면 병원 절개 시술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따뜻한 수건으로 눈꺼풀을 찜질하는 여성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아침에 눈을 떴는데 눈꺼풀 한쪽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만지면 아픈 뾰루지 같은 게 생겼다면 다래끼를 의심할 수 있다. 인터넷에는 손으로 직접 짜서 뺐다는 후기가 많지만, 안과 전문의들은 자가 처치보다 정확한 진단과 필요시 절개 시술을 권한다.

다래끼는 의학적으로 맥립종이라 부르며 눈꺼풀에 있는 피지선이나 땀샘에 세균이 감염돼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눈꺼풀 가장자리가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과 이물감이 동반되며 심하면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부기가 커지기도 한다.

초기에는 따뜻한 찜질이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관리법이다. 깨끗한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하루 서너 차례, 한 번에 10분 정도 눈꺼풀에 올려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고름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손으로 직접 짜내는 행위다. 다래끼를 손톱이나 바늘로 터뜨렸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눈꺼풀 주변은 혈관과 신경이 촘촘히 분포해 있어 비위생적인 자가 처치는 세균을 더 깊숙이 밀어 넣어 염증을 눈 주변 조직 전체로 번지게 할 위험이 있다.

거울을 보며 눈꺼풀 상태를 확인하는 사람

손으로 무리하게 짜는 행위는 염증을 키울 수 있다 [그림=메디닉스DB]

실제로 무리하게 짜다가 염증이 눈 주위 연조직염으로 번지거나 흉터가 남았다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대한안과학회는 다래끼가 자연스럽게 터지지 않고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국소마취 후 짧게 절개해 고름을 배출하는 시술을 진행한다. 이 절개 시술은 소독된 기구로 이뤄지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크게 낮고, 시술 시간도 몇 분 안팎으로 짧아 당일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절개 후에는 며칠간 눈꺼풀이 붓고 약간의 통증이 남을 수 있으며, 처방받은 항생제 안약이나 연고를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회복에 중요하다. 절개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화장품을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안과 진료실에서 소독된 의료기구를 준비하는 모습

절개 시술은 소독된 환경에서 진행된다 [그림=메디닉스DB]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다래끼가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렌즈 대신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렌즈를 계속 착용하면 염증 부위와 렌즈가 맞닿아 회복이 더뎌지고 다른 눈으로 균이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

다래끼가 재발을 반복한다면 눈꺼풀 위생 관리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눈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거나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 오래된 렌즈 보관 용기 사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생활 습관을 되짚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래끼가 생겼다면 우선 따뜻한 찜질로 지켜보되, 사흘 이상 부기가 가라앉지 않거나 통증이 심해지고 시야가 흐려지는 등 증상이 악화되면 지체하지 말고 안과를 찾아야 한다. 무리한 자가 처치보다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의 절개가 회복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만든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