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르게 아랫배가 콕콕 쑤시거나 냉대하의 색과 냄새가 달라지면 무슨 문제인지 걱정부터 앞선다. 이런 증상은 단순한 컨디션 저하부터 치료가 필요한 여성질환까지 원인이 다양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한 질염을 꼽을 수 있다. 질 내 정상 균형이 깨지면 가려움과 함께 냉대하 양이 늘고 색이 노랗거나 초록빛을 띠기도 하며 불쾌한 냄새가 동반될 수 있다.
염증이 자궁이나 나팔관, 난소로 번지면 골반염증성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아랫배 통증이 더 심해지고 발열이나 오한, 성교 시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근육에 생기는 자궁근종이나 난소에 물혹이 생기는 난소낭종도 아랫배 통증의 흔한 원인이다. 크기가 작으면 증상이 없다가 커지면서 압박감이나 생리통 악화로 처음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초음파 검사로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 [그림=메디닉스DB]
생리불순 역시 함께 살펴야 할 신호다. 생리 주기가 눈에 띄게 짧아지거나 길어지고, 출혈량이 갑자기 늘거나 줄어드는 변화가 반복되면 호르몬 불균형이나 자궁 내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
냉대하는 원래 배란기나 임신, 스트레스 상황에 따라 양과 점도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 무조건 이상 신호는 아니다. 다만 평소와 확연히 다른 색이나 냄새, 가려움이 함께 나타나면 관찰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