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발바닥을 만졌을 때 특정 부분만 유난히 딱딱하고 두꺼워진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흔히 많이 걸어서 생긴 것으로 생각하지만 발바닥 굳은살의 핵심 원인은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압력과 마찰이다. 피부는 같은 부위가 계속 눌리거나 쓸리면 아래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을 두껍게 만든다. 이런 변화가 누적되면서 단단하고 넓은 굳은살이 형성된다.
특히 체중이 많이 실리는 발뒤꿈치와 앞꿈치 주변은 굳은살이 생기기 쉽다. 자신의 발 크기와 맞지 않는 신발도 영향을 준다. 신발이 너무 꽉 끼면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고, 반대로 너무 크면 걸을 때 발이 안에서 움직이면서 지속적인 마찰이 발생한다. 굽이 높은 신발 역시 체중을 발 앞쪽으로 몰리게 해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양말이 맞지 않거나 맨발로 신발을 자주 신는 습관도 마찰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굳은살이 늘 같은 위치에 반복된다면 걸음걸이와 발 구조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엄지발가락 아래나 한쪽 발 가장자리처럼 특정 지점에만 두껍게 생긴다면 체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무지외반증이나 망치발가락처럼 발의 형태가 달라진 경우에도 신발과 닿는 부위 또는 발바닥 일부에 압력이 집중되면서 굳은살이 쉽게 만들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