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과 신장질환, 당뇨병, 비만이 서로 얽혀 동시에 진행되는 ‘심혈관-신장-대사 증후군(CKM 증후군)’에 대한 인식이 미국 성인들 사이에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의된 이 개념은 미국 성인 약 90%가 최소 한 가지 이상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정작 이를 하나의 건강 문제로 인식하는 사람은 소수에 그쳤다.
American Heart Association은 최근 성인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CKM 증후군에 대한 인식 수준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2%만이 CKM 건강 또는 CKM 증후군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10명 중 8명에 가까운 응답자는 “CKM 건강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응답해 정보 격차가 크다는 점이 드러났다.
CKM 증후군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혈당, 과체중 또는 비만, 신장 기능 저하 등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요인이 함께 존재할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위험은 단일 질환일 때보다 훨씬 높아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식습관 개선, 신체활동 증가,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상당 부분 위험을 되돌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심장협회 예방 부문 최고 의료책임자인 에두아르도 산체스 박사는 “심장과 신장, 대사 문제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며 “CKM이라는 연결 개념이 제시되자 응답자의 약 4분의 3이 중요성을 이해하고 더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