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뻐근하고 어깨와 팔까지 찌릿하게 저리는 증상이 며칠째 이어진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목디스크원인을 묻는 사람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잘못된 자세와 경추 퇴행이 가장 흔한 배경이라고 설명한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제자리를 벗어나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과 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목 자체의 통증뿐 아니라 어깨, 팔, 손끝까지 이어지는 저림과 감각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목디스크원인으로는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내려다보는 자세가 꼽힌다. 고개를 앞으로 숙인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목뼈가 받는 부담이 커지고, 이 부담이 누적되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도 함께 늘어난다.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 속 수분이 줄고 탄력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퇴행 과정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젊었을 때는 어느 정도 충격을 흡수하던 디스크가 퇴행이 진행되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거나 돌출될 수 있다.

목과 어깨 상태를 확인하는 진료 장면 [그림=메디닉스DB]
교통사고나 낙상처럼 목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는 외상도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평소 목 건강에 문제가 없던 사람이라도 한 번의 큰 충격으로 디스크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어 사고 후 목 통증이 지속되면 검사가 필요하다.
흡연과 비만, 운동 부족도 목디스크원인으로 거론된다. 흡연은 디스크로 가는 혈류를 떨어뜨려 퇴행을 앞당기고,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약하면 목뼈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디스크에 부담이 쏠리기 쉽다.
반복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목을 과도하게 젖히는 자세를 자주 취하는 직업군에서도 목디스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일하는 사무직 역시 예외는 아니다.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목을 움직일 때 뻐근함과 통증이 느껴지는 것 외에도 어깨와 팔로 뻗치는 저림, 손가락 감각 저하, 심한 경우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목 통증 지속 시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그림=메디닉스DB]
대한신경외과학회 등 전문가 단체는 목 통증과 함께 팔 저림이나 근력 저하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영상 검사를 통해 디스크 상태를 확인해볼 것을 권고한다. 방치하면 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고, 한 시간에 한 번씩 목과 어깨를 가볍게 스트레칭해주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베개 높이를 목선에 맞게 조절하는 것도 목뼈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목 통증과 함께 팔이나 손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가 판단으로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