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키가 줄어들거나 허리가 조금씩 굽어지는 느낌을 받아 병원을 찾았다가 골다공증 검사를 권유받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가장 먼저 궁금해지는 것이 바로 골다공증 검사 비용이다. 검사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검사 종류, 병원 규모에 따라 차이가 커서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강도가 떨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과 고령층에서 호발하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본인도 모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허리나 손목, 고관절 골절로 병원을 찾았다가 뒤늦게 진단받는 사례도 흔하다.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검사는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계측법, 흔히 디엑사 검사로 불리는 방법이다. 허리뼈와 고관절 부위의 뼈 밀도를 측정해 수치로 환산한 뒤, 같은 연령대 평균과 비교해 골감소증인지 골다공증인지를 판단한다. 검사 시간이 짧고 방사선량도 적어 비교적 안전한 검사로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 검사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검사로 받으면 병원급과 지역에 따라 통상 오만원에서 십만원 안팎의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본인부담금이 이보다 훨씬 낮아져 만원대에서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골밀도 검사 비용, 보험 적용 여부로 갈려 [그림=메디닉스DB]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 기준에 따르면, 골밀도 검사는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폐경이 된 여성이거나 골절 병력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복용한 경우 등 위험 요인이 확인될 때 급여 대상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에서는 만 54세와 66세 여성을 대상으로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항목에 골밀도 검사를 포함하고 있다. 해당 연령대에 속한다면 별도 비용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검진 통보서나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국가건강검진 대상이 아니거나 급여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비급여로 검사를 받아야 하므로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 또한 한 번 검사받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치료 경과나 위험 요인 변화를 보기 위해 보통 일 년에서 이 년 간격으로 추적 검사를 권고하는 경우가 많아, 반복 검사 비용까지 고려해 두어야 한다.

국가건강검진 대상이면 무료로 검사 가능 [그림=메디닉스DB]
검사를 받기 전에는 병원에 전화나 방문으로 건강보험 적용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검사료 외에 판독료나 진찰료가 별도로 청구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총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사전에 문의해 두면 당일 예상치 못한 비용 때문에 당황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대한골대사학회 등 관련 학회는 폐경 후 여성과 칠십 세 이상 남성,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가족 중 골다공증성 골절 병력이 있거나 키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경우에도 검사를 통해 뼈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칼슘과 비타민디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체중이 실리는 걷기나 가벼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넘어짐을 예방하기 위해 집안 바닥의 미끄러운 물건을 치우는 것도 중요하다. 등이 굽거나 키가 줄고 가벼운 충격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