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 속 통풍 환자가 유독 괴로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의료계는 여름 기온 상승과 함께 통풍 발작 발생률이 평소보다 약 40% 높아진다고 경고한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북반구 지역에서 여름철 통풍의 계절적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더위가 지속되면 체내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간다. 땀으로 인한 탈수 상태는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여름이면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와 치킨(퓨린)이 요산 수치를 급상승시키며 통증 위험을 더욱 증폭시킨다. 더불어 야외활동 증가로 신체를 많이 움직이게 되면, 근육 분해 대사가 촉진되고 이 역시 요산 증가 요인이 되어 통풍 발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게다가 고온·습한 기후는 발의 체온을 높이고 땀으로 인해 관절 부분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기 쉬운 조건을 만들기 때문에 여름 발작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엔 무엇보다 수분 보충이 최우선”이라며 “하루 2~3L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고, 맥주·탄산음료·고퓨린 음식 섭취는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