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에서 치매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흔히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훨씬 복잡합니다. 치매는 고령화뿐 아니라 당뇨·고혈압·비만 같은 만성질환, 운동 부족, 환경 독소 노출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우선 인구 고령화는 분명한 기반입니다. 고령 인구가 많아질수록 치매 환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모두 증가 추세를 보이며, 특히 중년기부터 나타나는 대사 이상과 생활습관이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뇌혈관 건강을 해쳐 혈관성 치매 발생률을 높이며, 신체활동이 부족한 사람은 뇌의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능력인 ‘인지 예비력’이 줄어들어 치매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게다가 불규칙한 수면과 스트레스, 사회적 고립도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